[충전! 여자의 아침] 내게 꼭 맞는 부츠는? 똑똑한 선택법

입력 2014.12.17 (08:25) 수정 2014.1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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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추울 때는 여성분들 부츠 많이 신으시잖아요.

심지어 다른 계절에도 부츠 신으시는 분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여성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죠.

오늘 모은희 기자와 나에게 맞는 부츠 선택 요령을 배워보겠습니다.

부츠를 가지고 나왔네요?

<기자 멘트>

유행 따라 예쁜 부츠를 잘 골라서 신으면 좋지만, 해마다 사기는 부담 되죠?

관리만 잘 해도 오래 신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부츠 몇 가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소재가 다 다른데요.

우선 스웨이드 부츠에 눈비 얼룩이 묻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고요.

절대 비비지 마세요.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 그늘에 말리면 됩니다. 이건 가죽 부츠죠.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서 닦으면 코팅막이 생겨서 가죽이 상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딩부츠, 이건 관리하기가 제일 쉬워요.

얼룩이 졌다면 물티슈로 쓱쓱 닦으면 되거든요.

세 가지 부츠 다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도 제거되고 모양도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자, 관리법 기억하셨죠? 그럼 나에게 어울리는 멋진 부츠 고르러 가볼게요!

<리포트>

오늘 어떤 신발 신으실 건가요?

한파가 몰아치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부츠 신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방한뿐만 아니라 패션용로도 부츠가 딱인데요.

겨울에 따뜻해서 부츠를 자주 신어요.

<녹취> "눈이나 비 올 때 안 젖어서 신어요. 디자인이 좀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키도 커 보여서 자주 신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발 매장을 가봤는데요.

따뜻한 부츠를 찾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와~ 안에 털이 꽉 찼네요.

워낙 다양해서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혜현(인천광역시 계양구) : "따뜻하고 가볍고 예쁜거 사려고 왔거든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나에게 맞는 부츠, 소재별로 알아볼까요?

먼저 패딩부츠입니다.

보기에는 투박하지만 가장 관리하기가 편하죠.

방수 소재로 되어 있어서 눈비 올 때 부담 없이 신기 좋습니다.

가볍고요.

이건 양털부츠인데요.

안이 포근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맨발로 그냥 신을 정도로 부드럽죠.

꾸준히 인기예요.

이 부츠는 오리발 모양이라 덕부츠라고 합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한 고무 소재라서 미끄럼 방지에 좋은데, 좀 무거워요.

가죽부츠는 보온성은 덜하지만, 디자인이 다양하고 종아리에 착 감기듯 여성스러워서 많이들 신으시죠.

신소재 부츠들도 나와 있는데요.

이 부츠는 잠수복 소재로 만들었대요.

통풍이 잘 돼서 세탁기에 그냥 돌려도 속까지 잘 마릅니다.

안감에 신소재가 든 것도 있습니다.

이 반짝거리는 소재가 다리의 체열을 반사시켜서 보온 효과를 더해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있는데, 올해는 어떤 부츠가 유행하고 있을까요?

투박한 것보다는 멋스러운 게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작년에 양털부츠와 패딩부츠는 방한화의 개념으로만 판매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방한 기능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도록 보다 날씬하고, 다양한 모양이 들어간 패딩부츠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부츠가 따뜻한지, 많이 신는 세 가지 소재를 가지고 실험해 봤습니다.

여기는 얼음 전시장인데요. 온도가 얼마나 될까요? 섭씨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세 종류의 부츠를 각각 신습니다.

부츠 안에 온도계를 넣고 2시간 동안 있는 겁니다.

이렇게 걷기도 하고, 동일한 정도로 움직였습니다.

한 사람이 세 번을 실험하느라 고생하셨어요.

결과는 어떨까요?

다시 온도계를 꺼내보니, 양털 부츠 속 온도는 영상 10도.

덕 부츠는 12도, 패딩 부츠가 17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물론 제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양모나 아크릴이 섞이는 것보다는 구스다운으로 충전된 패딩이 더 따뜻한 효과가 있었네요.

이번에는 체형에 맞는 부츠 찾아볼게요. 키가 작냐, 크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키가 작은 분들은 어중간한 길이는 피하고 발목 높이의 짧은 부츠나, 아예 롱부츠를 신어보세요.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서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키가 큰 체형은 롱부츠 중에서도 접어 신을 수 있는 형태가 큰 키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다리가 굵은 분들도 부츠를 잘 고르면 날씬해 보일 수 있는데요.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다리가 두꺼운 분들은 부츠가 달라붙는 것보다는 여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요. 시선이 분산될 수 있도록 지퍼라든지 버클이라든지 장식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연령대별로 어울리는 부츠도 다릅니다. 2,30대는 어떤 색상이나 디자인도 두루 소화가 가능하지만, 5,60대는 어울리는 부츠를 고르기가 어렵잖아요.

특히 부츠가 어색하진 않은지, 너무 과하지는 않아 보이는지 따지게 되죠.

화려하고 복잡한 장식이 장식이 많이 달린 것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의 부츠가 좋고요.

3~4cm 정도의 편안한 굽이 있는 부츠가 적당합니다.

60대 주부님이 신어 봤는데요.

깔끔하게 잘 어울리죠?

이번 겨울에는 특히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가 유행입니다.

'사이하이부츠' 라고 불리는데요.

나이에 상관 없이 잘 어울려서 한 번 도전해볼만 한데요.

와~ 모델 같아요. 진짜 멋쟁이시네요.

<인터뷰> 조동희(서울시 성북구) : "젊은 사람들만 부츠를 많이 신는다고 생각했지만, 신어보니까 따뜻하고 편안하고, 예쁘고 젊어지는 기분도 들어서 좋아요"

부츠를 신을 때는 또 어떤 바지가 어울릴지 어떤 치마를 입을지 아침마다 고민 되잖아요.

이렇게 입으시면 됩니다.

청바지에 부츠를 신을 때는 통이 넉넉한 것을 신어야 날씬하고 활동적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바지와 부츠 색을 통일해주면 하체가 길어보입니다.

치마를 입을 때는 종아리 굵기와 적당히 밀착되는 부츠가 다리가 더 날씬해 보입니다.

오늘 내일 제일 춥다고 하죠.

부츠만 잘 신어도 보온은 물론 멋내기 연출까지 다 가능한데요.

나에게 맞는 부츠 잘 선택하셔서 한파도 포근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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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 여자의 아침] 내게 꼭 맞는 부츠는? 똑똑한 선택법
    • 입력 2014-12-17 08:30:44
    • 수정2014-12-17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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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추울 때는 여성분들 부츠 많이 신으시잖아요.

심지어 다른 계절에도 부츠 신으시는 분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여성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죠.

오늘 모은희 기자와 나에게 맞는 부츠 선택 요령을 배워보겠습니다.

부츠를 가지고 나왔네요?

<기자 멘트>

유행 따라 예쁜 부츠를 잘 골라서 신으면 좋지만, 해마다 사기는 부담 되죠?

관리만 잘 해도 오래 신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부츠 몇 가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소재가 다 다른데요.

우선 스웨이드 부츠에 눈비 얼룩이 묻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고요.

절대 비비지 마세요.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 그늘에 말리면 됩니다. 이건 가죽 부츠죠.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서 닦으면 코팅막이 생겨서 가죽이 상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딩부츠, 이건 관리하기가 제일 쉬워요.

얼룩이 졌다면 물티슈로 쓱쓱 닦으면 되거든요.

세 가지 부츠 다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도 제거되고 모양도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자, 관리법 기억하셨죠? 그럼 나에게 어울리는 멋진 부츠 고르러 가볼게요!

<리포트>

오늘 어떤 신발 신으실 건가요?

한파가 몰아치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부츠 신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방한뿐만 아니라 패션용로도 부츠가 딱인데요.

겨울에 따뜻해서 부츠를 자주 신어요.

<녹취> "눈이나 비 올 때 안 젖어서 신어요. 디자인이 좀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키도 커 보여서 자주 신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발 매장을 가봤는데요.

따뜻한 부츠를 찾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와~ 안에 털이 꽉 찼네요.

워낙 다양해서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윤혜현(인천광역시 계양구) : "따뜻하고 가볍고 예쁜거 사려고 왔거든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나에게 맞는 부츠, 소재별로 알아볼까요?

먼저 패딩부츠입니다.

보기에는 투박하지만 가장 관리하기가 편하죠.

방수 소재로 되어 있어서 눈비 올 때 부담 없이 신기 좋습니다.

가볍고요.

이건 양털부츠인데요.

안이 포근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맨발로 그냥 신을 정도로 부드럽죠.

꾸준히 인기예요.

이 부츠는 오리발 모양이라 덕부츠라고 합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한 고무 소재라서 미끄럼 방지에 좋은데, 좀 무거워요.

가죽부츠는 보온성은 덜하지만, 디자인이 다양하고 종아리에 착 감기듯 여성스러워서 많이들 신으시죠.

신소재 부츠들도 나와 있는데요.

이 부츠는 잠수복 소재로 만들었대요.

통풍이 잘 돼서 세탁기에 그냥 돌려도 속까지 잘 마릅니다.

안감에 신소재가 든 것도 있습니다.

이 반짝거리는 소재가 다리의 체열을 반사시켜서 보온 효과를 더해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있는데, 올해는 어떤 부츠가 유행하고 있을까요?

투박한 것보다는 멋스러운 게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작년에 양털부츠와 패딩부츠는 방한화의 개념으로만 판매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방한 기능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도록 보다 날씬하고, 다양한 모양이 들어간 패딩부츠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부츠가 따뜻한지, 많이 신는 세 가지 소재를 가지고 실험해 봤습니다.

여기는 얼음 전시장인데요. 온도가 얼마나 될까요? 섭씨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세 종류의 부츠를 각각 신습니다.

부츠 안에 온도계를 넣고 2시간 동안 있는 겁니다.

이렇게 걷기도 하고, 동일한 정도로 움직였습니다.

한 사람이 세 번을 실험하느라 고생하셨어요.

결과는 어떨까요?

다시 온도계를 꺼내보니, 양털 부츠 속 온도는 영상 10도.

덕 부츠는 12도, 패딩 부츠가 17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물론 제품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양모나 아크릴이 섞이는 것보다는 구스다운으로 충전된 패딩이 더 따뜻한 효과가 있었네요.

이번에는 체형에 맞는 부츠 찾아볼게요. 키가 작냐, 크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키가 작은 분들은 어중간한 길이는 피하고 발목 높이의 짧은 부츠나, 아예 롱부츠를 신어보세요.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서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키가 큰 체형은 롱부츠 중에서도 접어 신을 수 있는 형태가 큰 키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다리가 굵은 분들도 부츠를 잘 고르면 날씬해 보일 수 있는데요.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다리가 두꺼운 분들은 부츠가 달라붙는 것보다는 여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요. 시선이 분산될 수 있도록 지퍼라든지 버클이라든지 장식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연령대별로 어울리는 부츠도 다릅니다. 2,30대는 어떤 색상이나 디자인도 두루 소화가 가능하지만, 5,60대는 어울리는 부츠를 고르기가 어렵잖아요.

특히 부츠가 어색하진 않은지, 너무 과하지는 않아 보이는지 따지게 되죠.

화려하고 복잡한 장식이 장식이 많이 달린 것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의 부츠가 좋고요.

3~4cm 정도의 편안한 굽이 있는 부츠가 적당합니다.

60대 주부님이 신어 봤는데요.

깔끔하게 잘 어울리죠?

이번 겨울에는 특히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가 유행입니다.

'사이하이부츠' 라고 불리는데요.

나이에 상관 없이 잘 어울려서 한 번 도전해볼만 한데요.

와~ 모델 같아요. 진짜 멋쟁이시네요.

<인터뷰> 조동희(서울시 성북구) : "젊은 사람들만 부츠를 많이 신는다고 생각했지만, 신어보니까 따뜻하고 편안하고, 예쁘고 젊어지는 기분도 들어서 좋아요"

부츠를 신을 때는 또 어떤 바지가 어울릴지 어떤 치마를 입을지 아침마다 고민 되잖아요.

이렇게 입으시면 됩니다.

청바지에 부츠를 신을 때는 통이 넉넉한 것을 신어야 날씬하고 활동적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바지와 부츠 색을 통일해주면 하체가 길어보입니다.

치마를 입을 때는 종아리 굵기와 적당히 밀착되는 부츠가 다리가 더 날씬해 보입니다.

오늘 내일 제일 춥다고 하죠.

부츠만 잘 신어도 보온은 물론 멋내기 연출까지 다 가능한데요.

나에게 맞는 부츠 잘 선택하셔서 한파도 포근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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