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어울리는 부츠, 어떻게 고를까?

입력 2014.12.17 (12:36) 수정 2014.1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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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에 부츠를 신고 외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소재도 모양도 다양한 부츠,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신어야 좋은지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살을 에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부츠는 시린 발을 감싸는 방한 기능 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입니다.

겨울에 따뜻해서 부츠를 자주 신어요.

<녹취> "눈이나 비 올 때 안 젖어서 신어요."

신발 매장을 점령한 것도 각양각색 부츠. 소재와 디자인, 기능이 저마다 다양합니다.

<인터뷰> 윤혜현(인천광역시 계양구) : "따뜻하고 가볍고 예쁜 거 사려고 왔거든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부츠, 소재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패딩부츠는 방수 기능이 있어 눈비 올 때 신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볍고 편하지만 모양은 투박합니다.

내부가 포근한 양털부츠는 맨발로 신을 정도로 부드러워 인기지만, 세척이 어렵습니다.

오리발 모양의 덕부츠는 울퉁불퉁한 고무 바닥이라 미끄럼 방지에 좋지만, 무거운 게 단점입니다.

가죽부츠는 종아리에 착 감기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사랑받지만 보온성은 덜합니다.

신소재 부츠도 있습니다. 잠수복 소재로 만든 부츠는 세탁기에 그냥 돌려 빨아도 금세 말라 편리하고, 안감에 반짝거리는 특수 소재가 다리의 체열을 반사시켜 보온 효과를 더하는 부츠도 있습니다.

다양한 부츠들 중에 올해는 어떤 게 유행일까요?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이번 겨울에는 방한 기능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도록 보다 날씬하고, 다양한 모양이 들어간 패딩부츠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츠는 체형에 맞게 신어야 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어중간한 길이는 피하고 발목 높이의 짧은 부츠나, 아예 롱부츠를 신는 게 좋습니다.

키가 큰 체형은 롱부츠 중에서도 접어 신을 수 있는 형태가 늘씬함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다리가 굵은 경우도 부츠를 잘 고르면 체형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다리가 두꺼운 분들은 부츠가 달라붙는 것보다는 여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요. 시선이 분산될 수 있도록 지퍼라든지 버클이라든지 장식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2,30대는 어떤 색상이나 디자인도 두루 소화가 가능하지만, 중장년층은 부츠 고르기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장식이 많이 달린 것보다는 깔끔한 모양으로, 3~4cm 정도의 편안한 굽이 적당합니다.

올 겨울에는 특히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이른바 '사이하이 부츠'가 유행입니다.

나이에 상관 없이 잘 어울려서 도전해볼만 합니다.

<인터뷰> 조동희(서울시 성북구) : "젊은 사람들만 부츠를 많이 신는다고 생각했지만, 신어보니까 따뜻하고 편안하고, 예쁘고 젊어지는 기분도 들어서 좋아요."

부츠를 신을 때는 하의를 어떻게 입을지도 고민하게 되는데요.

청바지에는 통이 넉넉한 부츠를 신어야 날씬하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연출됩니다.

바지와 부츠 색을 통일하면 하체가 길어보이고, 치마를 입을 때는 종아리 굵기와 적당히 밀착되는 부츠가 더 날씬해 보입니다.

나에게 맞는 부츠, 똑똑하게 선택해서 한파도 포근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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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어울리는 부츠, 어떻게 고를까?
    • 입력 2014-12-17 12:40:47
    • 수정2014-12-17 22:01:25
    뉴스 12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에 부츠를 신고 외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소재도 모양도 다양한 부츠,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신어야 좋은지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살을 에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부츠는 시린 발을 감싸는 방한 기능 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입니다.

겨울에 따뜻해서 부츠를 자주 신어요.

<녹취> "눈이나 비 올 때 안 젖어서 신어요."

신발 매장을 점령한 것도 각양각색 부츠. 소재와 디자인, 기능이 저마다 다양합니다.

<인터뷰> 윤혜현(인천광역시 계양구) : "따뜻하고 가볍고 예쁜 거 사려고 왔거든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부츠, 소재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패딩부츠는 방수 기능이 있어 눈비 올 때 신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볍고 편하지만 모양은 투박합니다.

내부가 포근한 양털부츠는 맨발로 신을 정도로 부드러워 인기지만, 세척이 어렵습니다.

오리발 모양의 덕부츠는 울퉁불퉁한 고무 바닥이라 미끄럼 방지에 좋지만, 무거운 게 단점입니다.

가죽부츠는 종아리에 착 감기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사랑받지만 보온성은 덜합니다.

신소재 부츠도 있습니다. 잠수복 소재로 만든 부츠는 세탁기에 그냥 돌려 빨아도 금세 말라 편리하고, 안감에 반짝거리는 특수 소재가 다리의 체열을 반사시켜 보온 효과를 더하는 부츠도 있습니다.

다양한 부츠들 중에 올해는 어떤 게 유행일까요?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이번 겨울에는 방한 기능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도록 보다 날씬하고, 다양한 모양이 들어간 패딩부츠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츠는 체형에 맞게 신어야 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어중간한 길이는 피하고 발목 높이의 짧은 부츠나, 아예 롱부츠를 신는 게 좋습니다.

키가 큰 체형은 롱부츠 중에서도 접어 신을 수 있는 형태가 늘씬함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다리가 굵은 경우도 부츠를 잘 고르면 체형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주원(신발 디자이너) : "다리가 두꺼운 분들은 부츠가 달라붙는 것보다는 여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요. 시선이 분산될 수 있도록 지퍼라든지 버클이라든지 장식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2,30대는 어떤 색상이나 디자인도 두루 소화가 가능하지만, 중장년층은 부츠 고르기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장식이 많이 달린 것보다는 깔끔한 모양으로, 3~4cm 정도의 편안한 굽이 적당합니다.

올 겨울에는 특히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이른바 '사이하이 부츠'가 유행입니다.

나이에 상관 없이 잘 어울려서 도전해볼만 합니다.

<인터뷰> 조동희(서울시 성북구) : "젊은 사람들만 부츠를 많이 신는다고 생각했지만, 신어보니까 따뜻하고 편안하고, 예쁘고 젊어지는 기분도 들어서 좋아요."

부츠를 신을 때는 하의를 어떻게 입을지도 고민하게 되는데요.

청바지에는 통이 넉넉한 부츠를 신어야 날씬하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연출됩니다.

바지와 부츠 색을 통일하면 하체가 길어보이고, 치마를 입을 때는 종아리 굵기와 적당히 밀착되는 부츠가 더 날씬해 보입니다.

나에게 맞는 부츠, 똑똑하게 선택해서 한파도 포근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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