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자료 17만 쪽·18차례 변론…치열한 공방
입력 2014.12.19 (21:19)
수정 2014.12.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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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청구되고 오늘 선고까지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출된 증거 자료만 17만 쪽에 달하고, 18차례 변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합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첫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측은 통합진보당의 실체는 북한식 사회주의라면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통합진보당측은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결과라며 '무신불립'이라는 사자성어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이 낸 증거자료는 6층 건물 높이인 17만 쪽에 이르렀고 재판관들의 평의도 스무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김영환 씨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통합진보당과 북한의 연계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고, 지난달 마지막 18번째 변론에선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장관)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북의 조종에 따라 활동하는 위헌정당이라고 근거없이 단정하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사무사 무불경' 즉 사심이 없고, 존중하는 자세로 임했다는 말을 남긴 뒤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음을 공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청구되고 오늘 선고까지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출된 증거 자료만 17만 쪽에 달하고, 18차례 변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합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첫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측은 통합진보당의 실체는 북한식 사회주의라면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통합진보당측은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결과라며 '무신불립'이라는 사자성어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이 낸 증거자료는 6층 건물 높이인 17만 쪽에 이르렀고 재판관들의 평의도 스무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김영환 씨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통합진보당과 북한의 연계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고, 지난달 마지막 18번째 변론에선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장관)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북의 조종에 따라 활동하는 위헌정당이라고 근거없이 단정하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사무사 무불경' 즉 사심이 없고, 존중하는 자세로 임했다는 말을 남긴 뒤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음을 공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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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 자료 17만 쪽·18차례 변론…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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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9 21:21:27
- 수정2014-12-19 22:11:37
![](/data/news/2014/12/19/2987519_120.jpg)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청구되고 오늘 선고까지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출된 증거 자료만 17만 쪽에 달하고, 18차례 변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합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첫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측은 통합진보당의 실체는 북한식 사회주의라면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통합진보당측은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결과라며 '무신불립'이라는 사자성어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이 낸 증거자료는 6층 건물 높이인 17만 쪽에 이르렀고 재판관들의 평의도 스무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김영환 씨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통합진보당과 북한의 연계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고, 지난달 마지막 18번째 변론에선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장관)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북의 조종에 따라 활동하는 위헌정당이라고 근거없이 단정하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사무사 무불경' 즉 사심이 없고, 존중하는 자세로 임했다는 말을 남긴 뒤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음을 공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청구되고 오늘 선고까지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출된 증거 자료만 17만 쪽에 달하고, 18차례 변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합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첫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측은 통합진보당의 실체는 북한식 사회주의라면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통합진보당측은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결과라며 '무신불립'이라는 사자성어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이 낸 증거자료는 6층 건물 높이인 17만 쪽에 이르렀고 재판관들의 평의도 스무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김영환 씨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통합진보당과 북한의 연계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고, 지난달 마지막 18번째 변론에선 황교안 법무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법무부장관) :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암적 존재입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북의 조종에 따라 활동하는 위헌정당이라고 근거없이 단정하는 겁니까?"
그리고 오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사무사 무불경' 즉 사심이 없고, 존중하는 자세로 임했다는 말을 남긴 뒤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음을 공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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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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