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행가방 시신’ 용의자 윤곽…동선 확인

입력 2014.12.24 (07:15) 수정 2014.12.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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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인천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시신 사건의 용의자 윤곽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미진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여행 가방을 끌고 걸어갑니다.

이렇게 50미터 가량을 걸어가다 이면도로 구석에 가방을 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CCTV를 토대로 가방 속 시신 71살 전모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인접한 CCTV를 계속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화면 속 남성의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했습니다.

다만, CCTV 화질이 나빠 보행 특성 등을 분석하는 수사는 진척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전 씨는 인천 부평의 재래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해왔습니다.

<녹취> 이웃 상인 : "어휴. 너무 충격적이죠. 이런 일이 어떻겠어요. 지금 용의자는 잡았어요?"

지난 20일 전 씨는 잔치에 간다며 가게를 비웠습니다.

하루 뒤 누군가 전 씨를 살해해 시신을 여행가방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가족이 가출 신고를 한 직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이틀 동안의 행적 역시 수사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흉기에 10곳 가량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점을 고려해 원한이나 채무 관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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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여행가방 시신’ 용의자 윤곽…동선 확인
    • 입력 2014-12-24 07:17:15
    • 수정2014-12-24 0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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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인천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시신 사건의 용의자 윤곽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미진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여행 가방을 끌고 걸어갑니다.

이렇게 50미터 가량을 걸어가다 이면도로 구석에 가방을 버렸습니다.

경찰은 이 CCTV를 토대로 가방 속 시신 71살 전모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인접한 CCTV를 계속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화면 속 남성의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했습니다.

다만, CCTV 화질이 나빠 보행 특성 등을 분석하는 수사는 진척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전 씨는 인천 부평의 재래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해왔습니다.

<녹취> 이웃 상인 : "어휴. 너무 충격적이죠. 이런 일이 어떻겠어요. 지금 용의자는 잡았어요?"

지난 20일 전 씨는 잔치에 간다며 가게를 비웠습니다.

하루 뒤 누군가 전 씨를 살해해 시신을 여행가방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가족이 가출 신고를 한 직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이틀 동안의 행적 역시 수사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경찰은 전 씨가 흉기에 10곳 가량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점을 고려해 원한이나 채무 관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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