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이틀째 ‘불통’…해외 서버도 공격

입력 2014.12.24 (21:07) 수정 2014.1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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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째 불통입니다.

해킹 주체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국제 해킹 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19시간 동안 서버 접속이 멈췄습니다.

대외선전용인 류경과 려명 등은 아직도 불통입니다.

추가로 접속이 차단된 사이트는 북한의 공식 인터넷 주소 .kp가 아닌 .com 주소를 사용합니다.

특히 서버나 도메인 관리자가 중국 등 해외에 등록돼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틀 사이 북한 내부의 대외 인터넷망은 물론 해외 서버까지 모두 공격을 받은 셈입니다.

<인터뷰> 이종원(보안업체 연구원) : "해커의 입장에서는 접속만 가능하면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버가 북한에 있든 외부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인터넷망은 지금도 곳곳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해킹 주체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무성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이틀째 일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와 연계된 한 집단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진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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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터넷 이틀째 ‘불통’…해외 서버도 공격
    • 입력 2014-12-24 21:08:33
    • 수정2014-12-24 2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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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째 불통입니다.

해킹 주체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국제 해킹 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19시간 동안 서버 접속이 멈췄습니다.

대외선전용인 류경과 려명 등은 아직도 불통입니다.

추가로 접속이 차단된 사이트는 북한의 공식 인터넷 주소 .kp가 아닌 .com 주소를 사용합니다.

특히 서버나 도메인 관리자가 중국 등 해외에 등록돼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틀 사이 북한 내부의 대외 인터넷망은 물론 해외 서버까지 모두 공격을 받은 셈입니다.

<인터뷰> 이종원(보안업체 연구원) : "해커의 입장에서는 접속만 가능하면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버가 북한에 있든 외부에 있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인터넷망은 지금도 곳곳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해킹 주체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무성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이틀째 일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와 연계된 한 집단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진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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