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수성씨, 신당 창당 합의

입력 2002.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선구도 변화와 함께 대규모 정계개편 가능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 의원이 이수성 전 총리를 만나서 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자신과 지역 지지기반을 같이 하는 대구, 경북 출신의 이수성 전 총리와 만나 정치개혁, 화해단결, 선진강국 건설을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의원: 뜻을 같이 하는 분들하고 힘을 합해서 정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같이 노력해 나가기로...
⊙기자: 신당은 지역 정당을 반대하고 기존 정당과는 관계없는 참신한 인물들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성(전 국무총리): 여러분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되실 거고 또 정치하지 않은 분 중에서 더럽혀지지 않고 고독적인 훌륭한 분들이 많이 합세를 하시리라고 봅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은 이를 위해서 정몽준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 탈당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두루 만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늘 올해 첫 산행에서 박 의원의 신당 행보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영삼(전 대통령): 놀랐어요, 사실은...
그게 간단한 일이 아니거든요, 솔직한 얘기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
⊙기자: 정치권은 파괴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대규모 정계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이수성씨, 신당 창당 합의
    • 입력 2002-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선구도 변화와 함께 대규모 정계개편 가능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 의원이 이수성 전 총리를 만나서 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자신과 지역 지지기반을 같이 하는 대구, 경북 출신의 이수성 전 총리와 만나 정치개혁, 화해단결, 선진강국 건설을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의원: 뜻을 같이 하는 분들하고 힘을 합해서 정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같이 노력해 나가기로... ⊙기자: 신당은 지역 정당을 반대하고 기존 정당과는 관계없는 참신한 인물들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성(전 국무총리): 여러분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되실 거고 또 정치하지 않은 분 중에서 더럽혀지지 않고 고독적인 훌륭한 분들이 많이 합세를 하시리라고 봅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은 이를 위해서 정몽준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 탈당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두루 만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늘 올해 첫 산행에서 박 의원의 신당 행보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영삼(전 대통령): 놀랐어요, 사실은... 그게 간단한 일이 아니거든요, 솔직한 얘기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 ⊙기자: 정치권은 파괴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대규모 정계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