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경선 D-1, 막판 득표전

⊙앵커: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국 순회 경선이 내일 제주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금품 제공 시비 속에서 제주에서는 막판 득표전이 치열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내음이 물씬한 남녘 제주는 온통 선거열풍입니다.
7명의 경선 후보들은 오늘 일제히 제주로 집결했습니다.
첫 경선인만큼 기선잡기를 위한 득표전도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김중권(경선후보): 대통령직은 연습삼아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노무현(경선후보): 원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정동영(경선후보):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 정치 태풍이 필요합니다.
⊙김근태(경선후보): 경선 끝까지 김근태의 길을 가겠습니다.
⊙기자: 초반 양강구도 속에 개혁후보 연대론이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인제(경선후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한화갑(경선후보):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종근(경선후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습니다.
⊙기자: 과열 혼탁논란도 변수입니다.
특정 후보의 제주와 울산지역 금품살포 주장이 제기되면서 후보간 비난전이 과열되자 중앙당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덕규(민주당 선관위 집행위원장): 사실 유무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확인하고 그것에 대한 조치는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제주 경선은 내일 오후 이곳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됩니다.
투표인은 국민선거인단을 포함해 792명이며 전자투개표로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