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 주인 나눔 실천

입력 2002.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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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 24시간 중 단 4분밖에 안 된다는 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오늘 이 사람에서 소개해 드릴 이 일식집 주인은 일하는 매 순간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5300여 만원의 적지 않은 돈이 서울대병원에 전해집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얼굴 기형 어린이 등을 위해 쓰여질 돈입니다.
일식집 주인인 배정철 씨의 기증은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모두 1억 2500만원이 서울대병원에 전달됐습니다.
⊙박용현(서울대병원장): 계속해서 몇 년 동안 이런 사업을 지원해 주시니까 그게 고마운거죠, 저희 병원으로써는...
⊙기자: 배정철 씨의 이웃돕기 방법은 남다릅니다.
자신의 일식집을 찾는 손님 한 명에게 받는 음식값에서 무조건 1000원씩 떼어 모았습니다.
⊙배정철(일식집 주인): 우리가 검소하게만 살아준다면 그 돈이 그렇게 부담가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을 돕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기자: 배 씨의 이 같은 이웃사랑에는 눈물어린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해 일식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배 씨는 당시 받았던 조그만 도움들을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배 씨는 적립금을 올해부터 손님 한 명에 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배 씨가 손님에게 정성을 더 쏟는 이유도 손님이 많을수록 그만큼 이웃들에게 돌아갈 돈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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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집 주인 나눔 실천
    • 입력 2002-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 24시간 중 단 4분밖에 안 된다는 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오늘 이 사람에서 소개해 드릴 이 일식집 주인은 일하는 매 순간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5300여 만원의 적지 않은 돈이 서울대병원에 전해집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얼굴 기형 어린이 등을 위해 쓰여질 돈입니다. 일식집 주인인 배정철 씨의 기증은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모두 1억 2500만원이 서울대병원에 전달됐습니다. ⊙박용현(서울대병원장): 계속해서 몇 년 동안 이런 사업을 지원해 주시니까 그게 고마운거죠, 저희 병원으로써는... ⊙기자: 배정철 씨의 이웃돕기 방법은 남다릅니다. 자신의 일식집을 찾는 손님 한 명에게 받는 음식값에서 무조건 1000원씩 떼어 모았습니다. ⊙배정철(일식집 주인): 우리가 검소하게만 살아준다면 그 돈이 그렇게 부담가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을 돕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기자: 배 씨의 이 같은 이웃사랑에는 눈물어린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해 일식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던 배 씨는 당시 받았던 조그만 도움들을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배 씨는 적립금을 올해부터 손님 한 명에 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배 씨가 손님에게 정성을 더 쏟는 이유도 손님이 많을수록 그만큼 이웃들에게 돌아갈 돈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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