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바마는 ‘원숭이’…인터넷 불통 미국이 배후”

입력 2014.12.27 (21:04) 수정 2014.1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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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돼 관객몰이를 시작하자,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터넷 불통 사태에 대한 입장도 처음 내놨는데, 미국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보도에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인터뷰'의 첫날 입장권 판매수입은 우리 돈 11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불법다운로드도 75만 건을 넘는 등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관람객 : "해커들이 영화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해서 이렇게 왔어요. 그들은 그런 짓을 할 권리가 없어요."

북한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 담화를 통해 국가수반의 명예가 침해됐다며 영화 상영을 범죄이자 국제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을 열대수림 속에서 서식하는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인터넷망 불통 사태의 배후로도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덩치 큰 미국이 코흘리개들의 술래잡기 놀이 하듯 북한 주요 언론매체들의 인터넷 가동에 훼방을 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명한 증거도 없이 소니사 해킹을 북한과 연계시켰다면서 공동 조사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미증유의 초강경대전, 구제불능의 치명타 등을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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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오바마는 ‘원숭이’…인터넷 불통 미국이 배후”
    • 입력 2014-12-27 21:06:55
    • 수정2014-12-27 2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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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돼 관객몰이를 시작하자,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터넷 불통 사태에 대한 입장도 처음 내놨는데, 미국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보도에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인터뷰'의 첫날 입장권 판매수입은 우리 돈 11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불법다운로드도 75만 건을 넘는 등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관람객 : "해커들이 영화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해서 이렇게 왔어요. 그들은 그런 짓을 할 권리가 없어요."

북한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 담화를 통해 국가수반의 명예가 침해됐다며 영화 상영을 범죄이자 국제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을 열대수림 속에서 서식하는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인터넷망 불통 사태의 배후로도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덩치 큰 미국이 코흘리개들의 술래잡기 놀이 하듯 북한 주요 언론매체들의 인터넷 가동에 훼방을 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명한 증거도 없이 소니사 해킹을 북한과 연계시켰다면서 공동 조사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미증유의 초강경대전, 구제불능의 치명타 등을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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