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살인 교사’ 김형식 억대 수수 혐의 추가 기소

입력 2014.12.31 (19:08) 수정 2014.12.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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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수 억원의 금품을 받을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은 결국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모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검찰이 김 의원을 재력가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의원은 송 씨로부터 부동산 용도 변경을 도와주는 대가로 5억원을 받았고, 경쟁 관계에 있는 웨딩홀의 신축을 막아주겠다며 4천만 원을 또 받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은 또 철도부품업체 대표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3천만 원을, 공사 수주를 청탁해주겠다며 13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씨가 생전 기록한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를 토대로 김 의원의 금품 수수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무원, 정치인 등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금액이 적고 장부 외엔 별다른 단서가 없어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장부와 관련해 자신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한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청부살인 배후에 신 의원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재력가 송 씨의 장부를 둘러싼 정, 관계 인사의 로비 의혹은 결국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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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력가 살인 교사’ 김형식 억대 수수 혐의 추가 기소
    • 입력 2014-12-31 19:09:02
    • 수정2014-12-31 1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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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수 억원의 금품을 받을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은 결국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모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원...

검찰이 김 의원을 재력가 등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의원은 송 씨로부터 부동산 용도 변경을 도와주는 대가로 5억원을 받았고, 경쟁 관계에 있는 웨딩홀의 신축을 막아주겠다며 4천만 원을 또 받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은 또 철도부품업체 대표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3천만 원을, 공사 수주를 청탁해주겠다며 13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씨가 생전 기록한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를 토대로 김 의원의 금품 수수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무원, 정치인 등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금액이 적고 장부 외엔 별다른 단서가 없어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장부와 관련해 자신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한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청부살인 배후에 신 의원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재력가 송 씨의 장부를 둘러싼 정, 관계 인사의 로비 의혹은 결국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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