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기 동체 추정 물체 발견…시신 수습

<앵커 멘트>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 해역의 바다 밑에서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보도에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 여객기의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음파 탐지기가 자바해 해저 30~50m 지점에서 크고 어두운 물체를 발견했으며 이 물체가 실종기 동체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체가 온전한 상태인지, 부서진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도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시신 4구를 수습해 지금까지 모두 7구를 수습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군과 민간 잠수부 수십 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 모여 있던 탑승자 가족 120여 명도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떠나 수습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시작합니다.

<녹취>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자 : "경찰병원에서 희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친족 등으로부터 유전자 샘플 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되고 희생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사고기가 악천후를 피하려고 고도를 높이겠다고 요청한 시점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