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성, 병든 돼지 유통 적발

입력 2015.01.01 (09:49) 수정 2015.01.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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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장시성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가 인근 7개 성으로 불법 유통된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장시성 가오안의 돼지 고기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병들어 죽은 돼지가 불법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일당은 농가로부터 매일 2백 마리가 넘는 병사한 돼지를 사들여 부위별로 가공한 뒤 유통시켰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는 위생 검역 등 7개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는데요.

담당 공무원들을 매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반 고기에 비해 절반 이상 싸다 보니 팔리기도 잘 팔릴 뿐더러 좋은 고기와 섞어 진열해 소비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인터뷰> "(불법 도축 한 고기 보면 알죠?) 알죠. (다른 상인들이 별 말 안 해요? 신고 안 해요?) 다칠까 무서워서 신고도 못해요."

경찰의 일 년 넘는 추적 끝에 이들은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장시성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의 고기가 오랜 세월 유통돼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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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장시성, 병든 돼지 유통 적발
    • 입력 2015-01-01 09:51:50
    • 수정2015-01-01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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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장시성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가 인근 7개 성으로 불법 유통된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장시성 가오안의 돼지 고기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병들어 죽은 돼지가 불법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일당은 농가로부터 매일 2백 마리가 넘는 병사한 돼지를 사들여 부위별로 가공한 뒤 유통시켰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는 위생 검역 등 7개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는데요.

담당 공무원들을 매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일반 고기에 비해 절반 이상 싸다 보니 팔리기도 잘 팔릴 뿐더러 좋은 고기와 섞어 진열해 소비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인터뷰> "(불법 도축 한 고기 보면 알죠?) 알죠. (다른 상인들이 별 말 안 해요? 신고 안 해요?) 다칠까 무서워서 신고도 못해요."

경찰의 일 년 넘는 추적 끝에 이들은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장시성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의 고기가 오랜 세월 유통돼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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