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거작업에 에이즈 환자 동원

입력 2015.01.02 (12:48) 수정 2015.01.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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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개발 업체가 재개발을 위한 건물 철거 작업에 에이즈 환자를 동원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 성 난양 시의 한 재개발 구역.

건물 외벽과 내부에 에이즈 환자 철거반이라는 낙서와 인쇄물이 붙어있습니다.

이주를 거부하자 에이즈를 감염시키겠다는 철거반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파문이 일자 현지 정부가 즉각 조사에 나섰고 에이즈 환자를 고용한 부동산 개발 업체 직원과 철거에 동원됐던 에이즈 환자 6명은 모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추이모씨(에이즈 환자) : "헌 집의 문과 창문 등을 떼어 내 팔아 생활비와 약값으로 쓰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지 재개발 업무 담당 공무원은 잘못을 기록하는 '기과' 처분과 강등 해직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대기과' 처분을 받았는데요.

부동산 개발 업체 사무실에서, 이들 외에 다른 공무원들의 이름과 협력업체 등의 이름이 기록된 명절 선물 명단이 발견돼 추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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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철거작업에 에이즈 환자 동원
    • 입력 2015-01-02 12:49:03
    • 수정2015-01-02 12:56:52
    뉴스 12
<앵커 멘트>

부동산 개발 업체가 재개발을 위한 건물 철거 작업에 에이즈 환자를 동원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 성 난양 시의 한 재개발 구역.

건물 외벽과 내부에 에이즈 환자 철거반이라는 낙서와 인쇄물이 붙어있습니다.

이주를 거부하자 에이즈를 감염시키겠다는 철거반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파문이 일자 현지 정부가 즉각 조사에 나섰고 에이즈 환자를 고용한 부동산 개발 업체 직원과 철거에 동원됐던 에이즈 환자 6명은 모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추이모씨(에이즈 환자) : "헌 집의 문과 창문 등을 떼어 내 팔아 생활비와 약값으로 쓰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지 재개발 업무 담당 공무원은 잘못을 기록하는 '기과' 처분과 강등 해직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대기과' 처분을 받았는데요.

부동산 개발 업체 사무실에서, 이들 외에 다른 공무원들의 이름과 협력업체 등의 이름이 기록된 명절 선물 명단이 발견돼 추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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