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대원, 채혈 검사 에볼라 ‘음성’…1주일 고비

입력 2015.01.04 (21:06) 수정 2015.01.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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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로 이송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원에 대한 1차 혈액검사 결과가 음성 판정으로 나왔습니다.

최종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데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원이 베를린 격리 병원에 도착한 직후 실시한 1차 혈액검사에서 에볼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주삿바늘과 닿은 손가락 피부는 상처 흔적으로 약간 딱딱해졌지만 바늘이 피부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병원측은 진단했습니다.

대원의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의료 전문인답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베르크만(격리병동 책임 의료진) : "현재 환자는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주삿바늘에 찔려도 감염되지 않은 여러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은 처음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달 30일부터 에볼라 잠복기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르크만 : "경험상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점이 최초 노출 이후 6일에서 12일 사이이고, 가우스 분포 곡선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우선 에볼라 증세 가운데 하나인 발열 여부를 밀착 관찰합니다.

병원측은 이를위해 진료와 검사, 분석 등 3개 팀으로 전담 의료진을 구성했습니다.

병원측은 24시간 집중 진료 체제로 전환하고 1차 혈액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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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대원, 채혈 검사 에볼라 ‘음성’…1주일 고비
    • 입력 2015-01-04 21:07:32
    • 수정2015-01-04 2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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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로 이송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원에 대한 1차 혈액검사 결과가 음성 판정으로 나왔습니다.

최종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데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원이 베를린 격리 병원에 도착한 직후 실시한 1차 혈액검사에서 에볼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주삿바늘과 닿은 손가락 피부는 상처 흔적으로 약간 딱딱해졌지만 바늘이 피부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병원측은 진단했습니다.

대원의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의료 전문인답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베르크만(격리병동 책임 의료진) : "현재 환자는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주삿바늘에 찔려도 감염되지 않은 여러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은 처음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달 30일부터 에볼라 잠복기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르크만 : "경험상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점이 최초 노출 이후 6일에서 12일 사이이고, 가우스 분포 곡선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우선 에볼라 증세 가운데 하나인 발열 여부를 밀착 관찰합니다.

병원측은 이를위해 진료와 검사, 분석 등 3개 팀으로 전담 의료진을 구성했습니다.

병원측은 24시간 집중 진료 체제로 전환하고 1차 혈액검사에 이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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