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허위 자작극 결론” vs 야 “진상 규명 위해 특검”

입력 2015.01.05 (19:01) 수정 2015.01.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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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여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여야는 특히 특검 필요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정보를 다루는 직원이 미확인 정보를 동향보고라는 청와대 그릇에 담아 혼란을 야기시킨 일탈행위'라는 게 수사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려 국정 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야당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도 1달 넘게 밝혀낸 것이 없는데도 다시 특검 주장을 하는 것은 '습관성 구태 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과 다르지 않다며,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사건의 핵심은 정윤회 씨가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공모해 불법 부당하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사건 당사자인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즉각 경질하고, 새누리당도 특검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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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허위 자작극 결론” vs 야 “진상 규명 위해 특검”
    • 입력 2015-01-05 19:03:18
    • 수정2015-01-05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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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여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여야는 특히 특검 필요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정보를 다루는 직원이 미확인 정보를 동향보고라는 청와대 그릇에 담아 혼란을 야기시킨 일탈행위'라는 게 수사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려 국정 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야당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도 1달 넘게 밝혀낸 것이 없는데도 다시 특검 주장을 하는 것은 '습관성 구태 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과 다르지 않다며,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사건의 핵심은 정윤회 씨가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공모해 불법 부당하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사건 당사자인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즉각 경질하고, 새누리당도 특검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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