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영병, 지난해 말 중국서 주민 4명 살해”
입력 2015.01.05 (19:15)
수정 2015.01.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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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진 탓일까요.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족 동포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북중 관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막기 위해 촘촘하게 철조망이 둘러진 두만강 유역 북중 접경 지역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총기를 휴대한 채 두만강을 건너 중국 허룽시 난핑의 민가에 침입했습니다.
이 북한 사병은 민가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실패하자 총기를 발사해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사건을 확인했으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북한 측에 항의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부문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겁니다."
북한도 이번 사건으로 국경을 봉쇄한 채 해당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선 2013년 12월에도 20대 탈북 남성이 옌지시의 중국 동포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는 등 탈북자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당한 이번 사건은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북중 관계의 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진 탓일까요.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족 동포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북중 관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막기 위해 촘촘하게 철조망이 둘러진 두만강 유역 북중 접경 지역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총기를 휴대한 채 두만강을 건너 중국 허룽시 난핑의 민가에 침입했습니다.
이 북한 사병은 민가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실패하자 총기를 발사해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사건을 확인했으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북한 측에 항의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부문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겁니다."
북한도 이번 사건으로 국경을 봉쇄한 채 해당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선 2013년 12월에도 20대 탈북 남성이 옌지시의 중국 동포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는 등 탈북자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당한 이번 사건은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북중 관계의 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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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탈영병, 지난해 말 중국서 주민 4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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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5 19:31:34
- 수정2015-01-05 20:39:49
<앵커 멘트>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진 탓일까요.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족 동포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북중 관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막기 위해 촘촘하게 철조망이 둘러진 두만강 유역 북중 접경 지역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총기를 휴대한 채 두만강을 건너 중국 허룽시 난핑의 민가에 침입했습니다.
이 북한 사병은 민가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실패하자 총기를 발사해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사건을 확인했으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북한 측에 항의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부문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겁니다."
북한도 이번 사건으로 국경을 봉쇄한 채 해당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선 2013년 12월에도 20대 탈북 남성이 옌지시의 중국 동포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는 등 탈북자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당한 이번 사건은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북중 관계의 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진 탓일까요.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족 동포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북중 관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막기 위해 촘촘하게 철조망이 둘러진 두만강 유역 북중 접경 지역입니다.
지난 해 12월 27일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사병이 총기를 휴대한 채 두만강을 건너 중국 허룽시 난핑의 민가에 침입했습니다.
이 북한 사병은 민가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실패하자 총기를 발사해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사건을 확인했으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북한 측에 항의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부문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겁니다."
북한도 이번 사건으로 국경을 봉쇄한 채 해당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선 2013년 12월에도 20대 탈북 남성이 옌지시의 중국 동포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는 등 탈북자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당한 이번 사건은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북중 관계의 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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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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