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설립자’ 용돈 문제로 아들 총 맞아

입력 2015.01.06 (08:43) 수정 2015.0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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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에서 자산 2천억원대의 지펀드 설립자가,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30대 아들이 용의잔데요.

부자가 용돈 문제로 다퉈왔다고 합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동쪽 부촌의 한 아파트, 70세의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설립자가,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30살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켈리(아랫층 주민) : "유리처럼 무거운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윗층에서 들려왔어요"

아들은 사건 7시간만에, 자신의 아파트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버트 부자는, 최근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던 1주일 용돈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줄이고, 더이상 아들의 집세를 내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다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을 뉴욕 금융가에 종사해온 아버지는, 2천억원대 자산운용사의 설립자였습니다.

아들 역시 5년전에 명문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 여전히 아버지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해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연 20%대의 수익률을 내는, 성공한 자산운용가에게, 자식 관리가 그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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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지펀드 설립자’ 용돈 문제로 아들 총 맞아
    • 입력 2015-01-06 08:36:02
    • 수정2015-01-06 09:09:2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뉴욕에서 자산 2천억원대의 지펀드 설립자가,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30대 아들이 용의잔데요.

부자가 용돈 문제로 다퉈왔다고 합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동쪽 부촌의 한 아파트, 70세의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설립자가,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30살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켈리(아랫층 주민) : "유리처럼 무거운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윗층에서 들려왔어요"

아들은 사건 7시간만에, 자신의 아파트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버트 부자는, 최근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던 1주일 용돈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줄이고, 더이상 아들의 집세를 내주지 않겠다고 하면서, 다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을 뉴욕 금융가에 종사해온 아버지는, 2천억원대 자산운용사의 설립자였습니다.

아들 역시 5년전에 명문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 여전히 아버지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해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연 20%대의 수익률을 내는, 성공한 자산운용가에게, 자식 관리가 그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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