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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여자의 아침] 겨울이면 더 심각한 고통 ‘배뇨 질환’
입력 2015.01.07 (08:25) 수정 2015.01.07 (09:24)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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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울 때는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 같은 배뇨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모은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소변을 원하는 대로 못 보면 일상 생활에 불편이 참 많겠어요.

<기자 멘트>

고령 사회가 되면서 기저귀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죠.

아기용 기저귀보다 성인용 기저귀 판매가 더 많아질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일본은 최근 10년 사이에 성인용 기저귀 매출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소변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해 애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실금 같은 경우는 젊은 주부들도 많이 겪는, 말 못 할 고통이고요.

전립선비대증 역시 쉬쉬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 시원하게 다녀오려면 어떻게 할지, 생활 속 운동 법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우면 부쩍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녹취>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귀찮아서 잘 안 가게 돼요."

<녹취> "겨울철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독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48세/요실금 환자) : "오줌이 자주 마렵고요.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오줌이 새요. 그래서 힘들어요."

바로 요실금 때문인데요.

<녹취> "과민성 방광은 방광 자체의 문제예요. 소변이 조금만 차도 저절로 수축하려고 해요."

<녹취> "오줌을 누고 나오는데요. 또 금방 못 참아서 금방 또 나와요."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서 속옷을 적시는 현상을 요실금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추워지면 아무래도 근육이 위축되잖아요. 긴장되죠. 그러면 방광 주변이라든가 골반 근육이 위축되면서 그것이 방광 자극을 통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요실금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복부에 압력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는 건데, 노화와 출산이 주원인입니다.

재채기만 해도 샌다고 하죠.

반면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것을 절박성 요실금이라 하는데요.

물소리만 들어도 화장실에 가고 싶고, 평범한 일상에서도 갑자기 소변을 참지 못합니다.

외출하려고 막 나갈 때도 신호가 오는데요.

이렇게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민성(39세/요실금 환자) : "하루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 번 이상 급할 때는 스무 번도 더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 적이 있거든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참는다고 되지도 않고 남들이 알까 봐 너무 창피하고 조심스럽고 화장실 때문에 힘들더라고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과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비정상적인 수축을 반복하는데요.

근육이 약해진 복압성이냐, 심리적 요인이 큰 절박성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인 방법을 쓰는데 중부 요도 슬링(요도를 받쳐주는 테이프 삽입술)이라고 해서 요도를 강화하는 거예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도 약물치료, 행동요법을 조절하면서 보완시켜 간다고 보는 게 정확한 이해가 될 겁니다."

여성 들은 소변이 수시로 나와서 문제라면, 반대로 남성 들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문제가 되곤 합니다.

이 어르신도 그래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한상옥(70세/전립선비대증 환자) : "소변이 안 나와서 의사가 밤마다 (소변을) 빼고 가고 그랬어요."

바로 전립선비대증인데요.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알 크기의 전립선이 점점 커져서 요도를 누르는 것으로, 소변 길이 좁아져 소변이 잘 안 나오는 현상입니다.

최근까지도 일을 다닐 정도로 비교적 건강했던 이 어르신은 얼마 전,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서 입원 치료까지 받게 됐다는데요.

<인터뷰> 정복열(84세/전립선비대증 환자) : "소변이 나오는데 끝에 나와서는 차단이 돼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 전립선비대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특히 소변을 보는 요도를 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소변이 나가는 길을 더 꽉 쥐어오기 때문에 소변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배출 속도를 측정하거나 혈청 내 특이 항원 검사로 판단하는데요.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변 본 뒤에도 개운치 않고, 여러 번 끊어져서 나온다, 자다가 마려워서 깬다면 부끄러워 말고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감기약은 주의해서 복용하세요.

요도를 더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노화 질환이라서 평생 같이 갖고 가야 할 병입니다.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들이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은 기름진 것, 매운 것, 짠 것은 방광을 더 자극하니까 피해야 하고요.

커피와 탄산음료도 자제해 주세요.

비만이 있으면 방광 쪽이 더 눌리거든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이 운동 법은 남성들한테 좋은데요.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동작으로 집에서는 쿠션을 다리 안쪽에 넣어서 해보세요.

허벅지에 힘을 팍 주는 겁니다.

이번에는 여성 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의자에 앉아 골반저근을 앞뒤로 기울이는 운동법입니다.

<인터뷰> 조영애(대표/바른자세 바른운동협회) : "근육이 처짐을 방지하고요. 탄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향상해 주는 것입니다."

숨을 내쉬면서 손과 발을 동시에 오므리는 동작은 남녀 모두에게 좋습니다.

추운 겨울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하게, 당당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충전! 여자의 아침] 겨울이면 더 심각한 고통 ‘배뇨 질환’
    • 입력 2015-01-07 08:29:32
    • 수정2015-01-07 09:24: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울 때는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 같은 배뇨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모은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소변을 원하는 대로 못 보면 일상 생활에 불편이 참 많겠어요.

<기자 멘트>

고령 사회가 되면서 기저귀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죠.

아기용 기저귀보다 성인용 기저귀 판매가 더 많아질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일본은 최근 10년 사이에 성인용 기저귀 매출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소변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해 애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실금 같은 경우는 젊은 주부들도 많이 겪는, 말 못 할 고통이고요.

전립선비대증 역시 쉬쉬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 시원하게 다녀오려면 어떻게 할지, 생활 속 운동 법과 함께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우면 부쩍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녹취>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귀찮아서 잘 안 가게 돼요."

<녹취> "겨울철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독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48세/요실금 환자) : "오줌이 자주 마렵고요.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오줌이 새요. 그래서 힘들어요."

바로 요실금 때문인데요.

<녹취> "과민성 방광은 방광 자체의 문제예요. 소변이 조금만 차도 저절로 수축하려고 해요."

<녹취> "오줌을 누고 나오는데요. 또 금방 못 참아서 금방 또 나와요."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서 속옷을 적시는 현상을 요실금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추워지면 아무래도 근육이 위축되잖아요. 긴장되죠. 그러면 방광 주변이라든가 골반 근육이 위축되면서 그것이 방광 자극을 통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요실금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복부에 압력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는 건데, 노화와 출산이 주원인입니다.

재채기만 해도 샌다고 하죠.

반면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것을 절박성 요실금이라 하는데요.

물소리만 들어도 화장실에 가고 싶고, 평범한 일상에서도 갑자기 소변을 참지 못합니다.

외출하려고 막 나갈 때도 신호가 오는데요.

이렇게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민성(39세/요실금 환자) : "하루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 번 이상 급할 때는 스무 번도 더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 적이 있거든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참는다고 되지도 않고 남들이 알까 봐 너무 창피하고 조심스럽고 화장실 때문에 힘들더라고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과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비정상적인 수축을 반복하는데요.

근육이 약해진 복압성이냐, 심리적 요인이 큰 절박성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인 방법을 쓰는데 중부 요도 슬링(요도를 받쳐주는 테이프 삽입술)이라고 해서 요도를 강화하는 거예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도 약물치료, 행동요법을 조절하면서 보완시켜 간다고 보는 게 정확한 이해가 될 겁니다."

여성 들은 소변이 수시로 나와서 문제라면, 반대로 남성 들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문제가 되곤 합니다.

이 어르신도 그래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인터뷰> 한상옥(70세/전립선비대증 환자) : "소변이 안 나와서 의사가 밤마다 (소변을) 빼고 가고 그랬어요."

바로 전립선비대증인데요.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알 크기의 전립선이 점점 커져서 요도를 누르는 것으로, 소변 길이 좁아져 소변이 잘 안 나오는 현상입니다.

최근까지도 일을 다닐 정도로 비교적 건강했던 이 어르신은 얼마 전,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서 입원 치료까지 받게 됐다는데요.

<인터뷰> 정복열(84세/전립선비대증 환자) : "소변이 나오는데 끝에 나와서는 차단이 돼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 전립선비대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특히 소변을 보는 요도를 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소변이 나가는 길을 더 꽉 쥐어오기 때문에 소변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배출 속도를 측정하거나 혈청 내 특이 항원 검사로 판단하는데요.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변 본 뒤에도 개운치 않고, 여러 번 끊어져서 나온다, 자다가 마려워서 깬다면 부끄러워 말고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감기약은 주의해서 복용하세요.

요도를 더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노화 질환이라서 평생 같이 갖고 가야 할 병입니다.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들이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은 기름진 것, 매운 것, 짠 것은 방광을 더 자극하니까 피해야 하고요.

커피와 탄산음료도 자제해 주세요.

비만이 있으면 방광 쪽이 더 눌리거든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이 운동 법은 남성들한테 좋은데요.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동작으로 집에서는 쿠션을 다리 안쪽에 넣어서 해보세요.

허벅지에 힘을 팍 주는 겁니다.

이번에는 여성 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의자에 앉아 골반저근을 앞뒤로 기울이는 운동법입니다.

<인터뷰> 조영애(대표/바른자세 바른운동협회) : "근육이 처짐을 방지하고요. 탄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향상해 주는 것입니다."

숨을 내쉬면서 손과 발을 동시에 오므리는 동작은 남녀 모두에게 좋습니다.

추운 겨울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하게, 당당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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