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박 대통령 실망·미흡…소통·쇄신 필요”

입력 2015.01.13 (19:08) 수정 2015.01.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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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신년 기자 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신년기자회견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인적쇄신과 소통, 그리고 경제 정책 전환 필요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이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줘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국정 쇄신만이 정답이며, 국정 쇄신의 요체는 인적 쇄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안에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또 성공한 대통령으로 오래 기억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은 물론 국민, 야당과도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선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제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소득 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비가 늘고, 투자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 행사 제안은 고무적이지만, 5.24조치 철회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에 이어 의정부 화재 참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박 대통령이 안전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헌법 개정 논의조차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다음달 안에 개헌 특위가 반드시 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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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박 대통령 실망·미흡…소통·쇄신 필요”
    • 입력 2015-01-13 19:09:36
    • 수정2015-01-13 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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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신년 기자 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신년기자회견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인적쇄신과 소통, 그리고 경제 정책 전환 필요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이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줘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국정 쇄신만이 정답이며, 국정 쇄신의 요체는 인적 쇄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안에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또 성공한 대통령으로 오래 기억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은 물론 국민, 야당과도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선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제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소득 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비가 늘고, 투자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 행사 제안은 고무적이지만, 5.24조치 철회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에 이어 의정부 화재 참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박 대통령이 안전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헌법 개정 논의조차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다음달 안에 개헌 특위가 반드시 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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