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캠프에서 잇달아 집단 식중독

입력 2015.01.13 (23:25) 수정 2015.01.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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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조트 스키 캠프에 참가했던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리조트에서는 며칠 전에도 중학생들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초등학생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밤새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던 민간 스키 캠프 참가 학생들입니다.

<녹취> 식중독 의심 증상 학생(음성변조) : "(새벽) 1시에 한 번 토하고 새벽 3시에 토하고 응급실 오기 전에 한번 토했어요."

학생들은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 직영 식당에서 뷔페식 저녁을 먹고 편의점에서 산 라면도 먹었습니다.

이 리조트에서는 지난 8일에도 스키 캠프에 참가했던 중학생 10여 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오늘 확인됐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밥을 먹은 리조트 식당 종업원들 가검물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오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도 같은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오늘 식수 등을 조사한 데 이어, 내일은 해당 식당 등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경진(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기술사) : "노로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지금 사전에 (물이) 소독이 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스키장에서 식중독이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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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 캠프에서 잇달아 집단 식중독
    • 입력 2015-01-13 23:26:16
    • 수정2015-01-14 0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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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스키 캠프에 참가했던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리조트에서는 며칠 전에도 중학생들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초등학생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밤새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던 민간 스키 캠프 참가 학생들입니다.

<녹취> 식중독 의심 증상 학생(음성변조) : "(새벽) 1시에 한 번 토하고 새벽 3시에 토하고 응급실 오기 전에 한번 토했어요."

학생들은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 직영 식당에서 뷔페식 저녁을 먹고 편의점에서 산 라면도 먹었습니다.

이 리조트에서는 지난 8일에도 스키 캠프에 참가했던 중학생 10여 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오늘 확인됐습니다.

당시 학생들이 밥을 먹은 리조트 식당 종업원들 가검물에서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오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도 같은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오늘 식수 등을 조사한 데 이어, 내일은 해당 식당 등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경진(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기술사) : "노로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지금 사전에 (물이) 소독이 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스키장에서 식중독이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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