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올 세계 경제 3% 성장…유가가 변수”

<앵커 멘트>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 침체에서 벗어나 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유가 급락세가 세계 경제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은행이 예측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 지난해 2%대의 침체에서 벗어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내년과 내 후년인 2017년까지 3% 초반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과 유럽의 저성장 속에서도 미국 경제만 유일하게 선전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주요 변수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코식 바수(WB 부총재) : "유가 급락세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지만, 불확실성과 함께 승자와 패자를 양산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원유를 수입하는 개발 도상국에는 수입제품의 가격 하락과 함께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도 기대됐습니다.

또, 인도가 향후 2년안에 중국을 따라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일본과 같은 저성장을 우려하면서도, 정부의 건실한 재정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아이한 코시(WB 경제전망 책임자) : "한국의 재정균형이 좋은만큼, 정부 정책이 뒷받침만 된다면 튼실한 경제 성장을 계속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은행은 이와함께 미국과 유럽의 금리정책, 그리스 총선 등도 향후 경기 지표에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