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아태재단 겨냥 김성환 씨 집 압수수색

입력 2002.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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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검사 수사속보입니다.
특검은 김성환 씨의 돈 1억원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보고 이용호 씨와 아태재단 유력인사와의 관련성을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팀이 오늘 새벽 김성환 씨의 집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은 김 씨의 돈 1억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특히 김 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이수동 씨 등 아태재단 관계자에게 건네준 1억원이 이용호 씨의 돈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돈이 차명으로 관리된 점과 수표 발행시기가 석연치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대가성 있는 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수동 씨는 특검의 수사가 정도를 벗어났다며 오늘부터 진술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정현(이수동 씨측 변호인): 특검을 고소했는데 내가 진실을 말해도 (특검이)진실로 받아들이고 유리한 진술서가 작성되겠느냐고 (이수동 씨가) 말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또 검찰 간부의 수사 내용 유출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이수동 씨와 전화통화를 한 검찰 간부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통화 사실만으로 수사기밀 누설의 혐의를 둘 수는 없어 해당 검찰 간부에 대한 조사방법과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정일 특별검사는 오늘 야권이 이용호 씨 사건의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한 데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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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아태재단 겨냥 김성환 씨 집 압수수색
    • 입력 2002-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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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검사 수사속보입니다. 특검은 김성환 씨의 돈 1억원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보고 이용호 씨와 아태재단 유력인사와의 관련성을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팀이 오늘 새벽 김성환 씨의 집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은 김 씨의 돈 1억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특히 김 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이수동 씨 등 아태재단 관계자에게 건네준 1억원이 이용호 씨의 돈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돈이 차명으로 관리된 점과 수표 발행시기가 석연치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대가성 있는 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수동 씨는 특검의 수사가 정도를 벗어났다며 오늘부터 진술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오정현(이수동 씨측 변호인): 특검을 고소했는데 내가 진실을 말해도 (특검이)진실로 받아들이고 유리한 진술서가 작성되겠느냐고 (이수동 씨가) 말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또 검찰 간부의 수사 내용 유출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이수동 씨와 전화통화를 한 검찰 간부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통화 사실만으로 수사기밀 누설의 혐의를 둘 수는 없어 해당 검찰 간부에 대한 조사방법과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정일 특별검사는 오늘 야권이 이용호 씨 사건의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한 데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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