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고령화, 30세 이상이 절반
입력 2002.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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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아이를 낳는 산모의 나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의 절반 정도가 30살이 넘어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모들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입원한 산모 13명 가운데 30살 이상의 산모가 11명이나 됩니다.
⊙산모(36살): 조리사를 했었거든요. 일에 신경쓰다 보니 결혼도 늦게 하고 출산도 늦어졌어요.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조사 결과 30살 이상 산모가 전체의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에서 34살이 42.9%, 35살에서 39살이 6.3%, 40살 이상은 1%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출산연령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자칫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한종설(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고혈압성 질환인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하고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 박리 같은 모성출혈이 증가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첫째 아이를 아들로 얻으면 둘째는 딸을 원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신생아 출산성비의 경우 첫째 아이는 126.4로 여아보다 남아가 많았지만 둘째 아이의 경우 95.3으로 여아가 오히려 많았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아이를 낳는 산모의 나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의 절반 정도가 30살이 넘어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모들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입원한 산모 13명 가운데 30살 이상의 산모가 11명이나 됩니다.
⊙산모(36살): 조리사를 했었거든요. 일에 신경쓰다 보니 결혼도 늦게 하고 출산도 늦어졌어요.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조사 결과 30살 이상 산모가 전체의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에서 34살이 42.9%, 35살에서 39살이 6.3%, 40살 이상은 1%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출산연령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자칫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한종설(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고혈압성 질환인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하고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 박리 같은 모성출혈이 증가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첫째 아이를 아들로 얻으면 둘째는 딸을 원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신생아 출산성비의 경우 첫째 아이는 126.4로 여아보다 남아가 많았지만 둘째 아이의 경우 95.3으로 여아가 오히려 많았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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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고령화, 30세 이상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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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아이를 낳는 산모의 나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의 절반 정도가 30살이 넘어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모들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입원한 산모 13명 가운데 30살 이상의 산모가 11명이나 됩니다.
⊙산모(36살): 조리사를 했었거든요. 일에 신경쓰다 보니 결혼도 늦게 하고 출산도 늦어졌어요.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조사 결과 30살 이상 산모가 전체의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에서 34살이 42.9%, 35살에서 39살이 6.3%, 40살 이상은 1%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출산연령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자칫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한종설(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고혈압성 질환인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하고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 박리 같은 모성출혈이 증가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첫째 아이를 아들로 얻으면 둘째는 딸을 원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신생아 출산성비의 경우 첫째 아이는 126.4로 여아보다 남아가 많았지만 둘째 아이의 경우 95.3으로 여아가 오히려 많았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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