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현상 속 꽃소식 북상중

입력 2002.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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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의 수은주가 20도 안팎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말이면 제주도에서는 벚꽃 구경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자 아침에 입고 나온 두꺼운 외투는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오히려 반소매 차림과 일찍 가동한 공원의 분수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김석현(대구시 심매동): 너무 더웠어요.
진짜로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는데.
⊙기자: 오늘 경남 산청지방이 21.7도 등 전국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온 현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예년보다 열흘 빨리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했고 서울에서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같이 계절의 흐름이 빨라짐에 따라 개나리뿐 아니라 벚꽃이 피는 시기도 예년보다 평균 8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이번 주말인 16일쯤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부분 22일부터 31일 사이에 서울, 경기와 충청지방은 다음 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손승희(기상청 연구관): 벚꽃은 처음 피기 시작해서 7일 뒤면 만개하는데 제주도는 3월 23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진해 군항제 벚꽃은 오는 31일쯤 전주-군산간 벚꽃터널은 다음 달 7일쯤 가장 화려하겠고 서울 여의도 벚꽃은 다음 달 9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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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현상 속 꽃소식 북상중
    • 입력 2002-03-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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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의 수은주가 20도 안팎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말이면 제주도에서는 벚꽃 구경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자 아침에 입고 나온 두꺼운 외투는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오히려 반소매 차림과 일찍 가동한 공원의 분수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김석현(대구시 심매동): 너무 더웠어요. 진짜로 이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는데. ⊙기자: 오늘 경남 산청지방이 21.7도 등 전국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온 현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예년보다 열흘 빨리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했고 서울에서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같이 계절의 흐름이 빨라짐에 따라 개나리뿐 아니라 벚꽃이 피는 시기도 예년보다 평균 8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이번 주말인 16일쯤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부분 22일부터 31일 사이에 서울, 경기와 충청지방은 다음 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손승희(기상청 연구관): 벚꽃은 처음 피기 시작해서 7일 뒤면 만개하는데 제주도는 3월 23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진해 군항제 벚꽃은 오는 31일쯤 전주-군산간 벚꽃터널은 다음 달 7일쯤 가장 화려하겠고 서울 여의도 벚꽃은 다음 달 9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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