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사용 놓고 충돌

입력 2015.01.14 (21:39) 수정 2015.0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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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정부가 규제개혁 일환으로 한의사들도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허가하기로 했는데요.

의사협회가 강력 반대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어느 쪽 얘기가 옳은지 김세정 기자의 보도 보시고,판단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관치의료 반대한다! 반대한다!!"

의사협회 임원진이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부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규제 개혁 과제로 추진하기로하자 반대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오진 피해와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의료체계를 위협할거라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녹취> 추무진(대한의사협회장) : "비전문가들에게 국민들의 질병에 대한 진단을 맡길 수가 없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의사들은 현대 의료기기를 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환자가 다시 일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와야 하는 등 불편이 계속될거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필건(대한한의사협회장) : "환자들의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양방 병의원에 보내고, 이분들이 다시 한의원에 내원하는 불편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논란속에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3년 ,한의사가 안압측정기 등 일부 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인정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복지부는 상반기중 한의사가 사용해도 건강상 위해가 없는 의료기기의 목록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러나 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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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한의사,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사용 놓고 충돌
    • 입력 2015-01-14 21:40:38
    • 수정2015-01-14 2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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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정부가 규제개혁 일환으로 한의사들도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허가하기로 했는데요.

의사협회가 강력 반대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어느 쪽 얘기가 옳은지 김세정 기자의 보도 보시고,판단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관치의료 반대한다! 반대한다!!"

의사협회 임원진이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부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규제 개혁 과제로 추진하기로하자 반대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오진 피해와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의료체계를 위협할거라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녹취> 추무진(대한의사협회장) : "비전문가들에게 국민들의 질병에 대한 진단을 맡길 수가 없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의사들은 현대 의료기기를 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협회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환자가 다시 일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와야 하는 등 불편이 계속될거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필건(대한한의사협회장) : "환자들의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양방 병의원에 보내고, 이분들이 다시 한의원에 내원하는 불편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논란속에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3년 ,한의사가 안압측정기 등 일부 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인정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복지부는 상반기중 한의사가 사용해도 건강상 위해가 없는 의료기기의 목록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러나 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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