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서 시험 운항 중이던 선박 침몰…22명 실종

입력 2015.01.17 (07:30) 수정 2015.0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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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서 시험운항 중이던 선박이 침몰해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인 기술자를 포함해 외국인 8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선박이 바닥 일부만 남긴 채 물 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에 적을 둔 368톤급 예인선입니다.

그제 오후 3시쯤 갑자기 옆으로 기울면서 순식간에 침몰했습니다.

<녹취> 왕전카이(생존자) : "당시 저는 배관에 매달려 있었어요. 20초도 안돼서 배 안에 물이 가득 찼어요."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불과 3명, 아직까지 2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는 싱가포르인 4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인이 각각 1명 씩 모두 8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지점 20km 범위 내에서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긴밀하게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에서 계속 구조와 사후처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배는 최근 건조를 마친 시험운항 선박이어서 선체 이상으로 전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이 선박이 당시 운항에 나서면서 규정에 따른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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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쯔강서 시험 운항 중이던 선박 침몰…22명 실종
    • 입력 2015-01-17 07:32:36
    • 수정2015-01-17 0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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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서 시험운항 중이던 선박이 침몰해 22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인 기술자를 포함해 외국인 8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선박이 바닥 일부만 남긴 채 물 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중국 안후이성에 적을 둔 368톤급 예인선입니다.

그제 오후 3시쯤 갑자기 옆으로 기울면서 순식간에 침몰했습니다.

<녹취> 왕전카이(생존자) : "당시 저는 배관에 매달려 있었어요. 20초도 안돼서 배 안에 물이 가득 찼어요."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불과 3명, 아직까지 2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는 싱가포르인 4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인이 각각 1명 씩 모두 8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지점 20km 범위 내에서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긴밀하게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에서 계속 구조와 사후처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배는 최근 건조를 마친 시험운항 선박이어서 선체 이상으로 전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이 선박이 당시 운항에 나서면서 규정에 따른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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