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만평’ 항의 시위 격화…유럽은 ‘테러 전쟁’

입력 2015.01.17 (21:08) 수정 2015.0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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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가 무함마드 만평을 다시 실은 뒤, 이슬람권 시위가 격화되며 네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 각국이 추가 테러에 대비해 치안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벨기에는 군대까지 동원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국가 곳곳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에 반발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는 교회 3군데가 붙탔고 4명이 숨졌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시위대를 취재하던 기자가 총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합니다. 우리 종교를 존경하지 않고 성스러운 신앙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벨리에, 독일,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는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30명이 넘는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특히 베를린의 중앙역과 드레스덴의 이슬람 반대 집회가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첩보에 따라 평소 보다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벨기에는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브뤼셀 등 주요 도시에 군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샤를 미셸(벨기에 총리) : "비공식이 아닌 공식 유럽 정상회담을 열어 실효성 있는 테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프랑스가 국가 정보 기관을 확대하는 법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유럽 연합에서도 관련 법 제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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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를리 만평’ 항의 시위 격화…유럽은 ‘테러 전쟁’
    • 입력 2015-01-17 21:09:40
    • 수정2015-01-17 2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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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가 무함마드 만평을 다시 실은 뒤, 이슬람권 시위가 격화되며 네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 각국이 추가 테러에 대비해 치안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벨기에는 군대까지 동원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국가 곳곳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에 반발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는 교회 3군데가 붙탔고 4명이 숨졌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시위대를 취재하던 기자가 총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합니다. 우리 종교를 존경하지 않고 성스러운 신앙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벨리에, 독일,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는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30명이 넘는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특히 베를린의 중앙역과 드레스덴의 이슬람 반대 집회가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첩보에 따라 평소 보다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벨기에는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브뤼셀 등 주요 도시에 군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샤를 미셸(벨기에 총리) : "비공식이 아닌 공식 유럽 정상회담을 열어 실효성 있는 테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프랑스가 국가 정보 기관을 확대하는 법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유럽 연합에서도 관련 법 제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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