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투기, 말하는 CCTV로 잡는다”

입력 2015.01.19 (12:28) 수정 2015.0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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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의 전봇대나 공터 등에 시도 때도 없이 쌓이는 쓰레기들, CCTV로 감시를 한다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제는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이 나오는 CCTV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지능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전봇대 근처에 쓰레기를 놓고 사라집니다.

규격 봉투 대신 일반 봉투를 쓴, 쓰레기 불법 투기입니다.

주택가 전봇대 근처는 시도 때도 없이 쌓이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자기 집 앞에만 버려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녹취> "사람 심리라는 게, (쓰레기가) 있는데 자꾸 갖다놓게 돼 있어. 그렇잖아요?"

무단투기 감시용 CCTV도 설치돼 있지만 사후 적발 형식이다 보니, 현장에서 투기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변희복(서울 중구) : "냄새가 엄청나요.음식물을 섞어(버리니까) 엄청나게 많이 나요.."

<녹취> "CCTV 녹화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수 없으니 되가져 가세요."

사람이 접근하면 곧바로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람이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어야 했던 기존 방식 대신 자동센서로 사람을 감지해 미리 무단투기를 막는 겁니다.

CCTV를 관제선터에 연결할 필요가 없고, 현장 화면도 작은 칩에 24시간 녹화돼, 설치비도 저렴합니다.

<인터뷰> 조현우(서울 중구청 청소행정과) : "기존 CCTV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6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 드는데 이건 대당 180만 원 정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전쟁이 첨단 기술 접목으로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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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불법 투기, 말하는 CCTV로 잡는다”
    • 입력 2015-01-19 12:30:53
    • 수정2015-01-19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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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의 전봇대나 공터 등에 시도 때도 없이 쌓이는 쓰레기들, CCTV로 감시를 한다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제는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이 나오는 CCTV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지능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전봇대 근처에 쓰레기를 놓고 사라집니다.

규격 봉투 대신 일반 봉투를 쓴, 쓰레기 불법 투기입니다.

주택가 전봇대 근처는 시도 때도 없이 쌓이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자기 집 앞에만 버려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녹취> "사람 심리라는 게, (쓰레기가) 있는데 자꾸 갖다놓게 돼 있어. 그렇잖아요?"

무단투기 감시용 CCTV도 설치돼 있지만 사후 적발 형식이다 보니, 현장에서 투기를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변희복(서울 중구) : "냄새가 엄청나요.음식물을 섞어(버리니까) 엄청나게 많이 나요.."

<녹취> "CCTV 녹화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수 없으니 되가져 가세요."

사람이 접근하면 곧바로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람이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어야 했던 기존 방식 대신 자동센서로 사람을 감지해 미리 무단투기를 막는 겁니다.

CCTV를 관제선터에 연결할 필요가 없고, 현장 화면도 작은 칩에 24시간 녹화돼, 설치비도 저렴합니다.

<인터뷰> 조현우(서울 중구청 청소행정과) : "기존 CCTV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6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 드는데 이건 대당 180만 원 정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와의 전쟁이 첨단 기술 접목으로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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