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크레인 철제구조물 추락…근로자 4명 사망

입력 2015.01.21 (19:03) 수정 2015.01.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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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크레인에 달려 있던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크레인을 철거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철제 구조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 쯤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용 크레인에 달려 있던 40톤 짜리 구조물이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권동규(목격자) : "옆에서 일하고 있는데 '꽝'하고 떨어졌어요. 위에서 (다른) 크레인을 고정하려고 하는 중에 추락한 겁니다. 사람도 위에 있었으니까 같이 추락한 거죠."

이 사고로 구조물 위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59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물 안에 있던 57살 박 모 씨는 2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해 말 문을 닫은 조선소를 다른 업체가 사들인 뒤 용도 변경을 위해 크레인을 해체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으로 구조물을 고정한 뒤 해체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거업체 관계자를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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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크레인 철제구조물 추락…근로자 4명 사망
    • 입력 2015-01-21 19:05:08
    • 수정2015-01-21 1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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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크레인에 달려 있던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크레인을 철거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철제 구조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 쯤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용 크레인에 달려 있던 40톤 짜리 구조물이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권동규(목격자) : "옆에서 일하고 있는데 '꽝'하고 떨어졌어요. 위에서 (다른) 크레인을 고정하려고 하는 중에 추락한 겁니다. 사람도 위에 있었으니까 같이 추락한 거죠."

이 사고로 구조물 위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59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물 안에 있던 57살 박 모 씨는 2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해 말 문을 닫은 조선소를 다른 업체가 사들인 뒤 용도 변경을 위해 크레인을 해체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으로 구조물을 고정한 뒤 해체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거업체 관계자를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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