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현역 선수…스포츠 수명도 연장

입력 2015.01.22 (06:25) 수정 2015.01.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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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포츠에서는 마흔을 훌쩍 넘는 노장 선수들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건강 100세 시대, 스포츠 선수들도 체계적인 몸관리로 점점 선수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8년 선동렬과 함께 사진을 찍은 야마모토 마사히로.

올해 51살인 야마모토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며 최고령 투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테니스로 황혼기인 34살의 페더러와 세리나 윌리엄스는 세계 톱랭킹에서 내려오질 않습니다.

노장들의 활약은 국내 스포츠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후인정과 장소연, 김병지 등 마흔을 훌쩍 넘긴 백전노장들이 조카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고, KBL 최초로 900 경기 출전을 돌파한 39살 주희정의 기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주희정 : "은퇴를 언제 할지 모르지만 이제 팀에 보탬되는 선수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야구와 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등록 선수들의 평균 연령을 살펴 보니, 지난 10년간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은퇴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와 달리 선수들이 더 철저한 프로 의식 속에 몸 관리에 힘썼고, 현대 의학의 발달로 부상 후유증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게 된 점도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재훈(스포츠의학 전문의) : "부상을 조기 발견해 적극 치료해서 선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된 백전노장들, 이들에게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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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세 현역 선수…스포츠 수명도 연장
    • 입력 2015-01-22 06:26:41
    • 수정2015-01-22 0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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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포츠에서는 마흔을 훌쩍 넘는 노장 선수들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건강 100세 시대, 스포츠 선수들도 체계적인 몸관리로 점점 선수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8년 선동렬과 함께 사진을 찍은 야마모토 마사히로.

올해 51살인 야마모토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며 최고령 투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테니스로 황혼기인 34살의 페더러와 세리나 윌리엄스는 세계 톱랭킹에서 내려오질 않습니다.

노장들의 활약은 국내 스포츠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후인정과 장소연, 김병지 등 마흔을 훌쩍 넘긴 백전노장들이 조카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고, KBL 최초로 900 경기 출전을 돌파한 39살 주희정의 기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주희정 : "은퇴를 언제 할지 모르지만 이제 팀에 보탬되는 선수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야구와 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등록 선수들의 평균 연령을 살펴 보니, 지난 10년간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은퇴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와 달리 선수들이 더 철저한 프로 의식 속에 몸 관리에 힘썼고, 현대 의학의 발달로 부상 후유증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게 된 점도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재훈(스포츠의학 전문의) : "부상을 조기 발견해 적극 치료해서 선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된 백전노장들, 이들에게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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