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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방문 가능”…외교적 노림수는?
입력 2015.01.22 (17:43) 수정 2015.01.22 (19:55)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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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 5월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스관과 철도 관련 주식이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은 아마도 직관적으로 이것이 남북한과 러시아의 협력모델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 어느 정도인지 또 함께 초청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초청에 응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남상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다짜고짜 여쭤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 같습니까?-방문할 것 같습니다.

-근거는 뭡니까.

-제가 작년 가을에 언론사에서 전문가 조사를 했는데 70%가 안 간다, 30%가 간다고 그랬는데 제가 30%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이미 예측을 하셨다는 거죠?-이유가 뭔가요?-당시 국제정세, 동북아정세 여건이 김정은과 푸틴이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라는 거죠.

일단 양측의 의도를 잠깐 분석하면 러시아야 알다시피 미국의 대러 경제제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되죠.

마침 5월 9일이 나치 독일에 대해서 전승 70주년 행사에 꺾어지는 5년마다 대규모 행사를 했는데 이번에 판을 한번 벌려야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관계가 안 좋으니까 참석할 인물에 마땅치 않고 미국 안 오면 일본 안 오거든요.

그러면서 이 행사를 띄우는 데 있어서 뭔가 스타가 필요한데 이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다.

그래서 김정은을 끌어들이면 이 행사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가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국제적인 인권문제로 고립 상황이죠.

북중관계가 냉랭합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모스코바에 입성을 해서 다소 좀 선대 아버지, 할아버지가 안 하던 행사인데 참석을 해서 돌파구를 열어서 푸틴과 쇼를 벌여야지만 본인들의 입지가 탈출이 되는 거죠, 어려운 입지가.

-그런데 말이죠.

김정일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중국 가면 원수급들을 만나고 사실 환대를 받잖아요.

그게 다시 북한으로 그 소식이 들어오는 건데.

이렇게 여러 나라 원수들 사이에서, 국가 원수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여러 명 중의 한 명 취급을 받으면 그것도 좀 별로일 텐데 그래도 갈까요?-다자외교가 좀 꺼려지지 않을까.

-양자외교 전통이지 다자외교는 생소하죠,북한의 지도자들은.

특히 아버지대에는 아주 퍼포먼스를 멋있게 해서 일주일 동안 세계적인 언론을 장악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 모스크바에 가면 한 20여 명 내지 30여 명의 국제 지도자가 올 텐데 그중에 원 오브 댐, 여러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괜찮겠느냐.

굉장한 의전에 세밀한 부분에 연출을 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쭉 서 있는 장면은 있지만 가능한 한 사전에 조율을 통해서 푸틴과 정상회담 하는 모습을 전세계 외신으로 타전한다면 그로서는 성과를 거두고.

-푸틴 대통령이 신경을 써줄 거다?그럼 우리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할 것 같습니까?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까?-딜레마인데요.

가자니 불편하고 안 가자니 찜찜한.

우리 입장에서는 안 가자면 한러 대화 즉 한러 협력으로 인해서 유라시아 구상이라는 남북러 구상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

사실 러시아가 어려운 때인데 참석해서 러시아하고 관계를 적립하면서 남북러 협력에 있어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모델인데.

미국이 또 참석을 안 하니까 한국이 미국과 같이 불참한다면 향후에 대러외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러면 참석하는 시나리오를 보면 미국 그런 국제적인 시각을 둘러싸고 참석을 합니다.

가서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와 거리를 둬서 서 있겠죠.

그러면 거기서 정상회담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아마 그건 김정은도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 대통령의 위상이 그야말로 어정쩡하지 않느냐.

-그러면 안 간다에 조금 더.

-외교부 당국자 오늘 표현이 주시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정부의 고민이 좀 깊어질 겁니다.

일단 최종 김정은의 방러가 확정이 되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아직 확정이라는 단어는 안 하고 첫번째 긍정적인 신호가 왔다고 그러니까 일단 확정이 되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청와대가 고민을 좀 할 텐데.

제 개인적인 의견을 여쭈신다면 저는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가서 남북 정상회담이 안 되고 말이죠.

과거에 일본하고 관계가 좀 불편하니까 아베 총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국제회의에 참석해서도 어색한 조우만 하고 말았잖아요.

그런 상황이 와도 가는 게 가는 게 낫다는 이런 말씀이세요?

-일단 김정은 때문에 가는 게 아니고 저는 러시아 때문에 가야 된다.

그러면 러시아의 체면을 살려주는 거거든요.

지난해 12월에 러시아산 유연탄이 북한의 나진항을 통해서 포항으로 와서 포항제철의 연료로 쓰였죠.

남북러, 오늘 가스 관련 주식이 오른 이유가 다 그런 모델인데.

한국이 안 가고 그런 모델을 과연 상정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정은하고는 악수하고 외신들이 사진을 잡겠죠.

거기서 좋은 덕담하고 향후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정상회담 기약을 한다면 한반도의 분위기를 따뜻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데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만나면 가스관이 연결되고 철도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까?

아니면 그냥 한번 만나고 이벤트로 끝나는 겁니까?

-아무래도 러시아가 키를 갖고 있겠죠.

지난 MB정부 때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완성을 했습니다.

평양을 지나서 서울로 오는데 연 통과료를 1억달러를 주는 것까지 검토를 했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총리하고 이 문제를 협의했는데 결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북한이 수용을 해야겠죠.

왜?북한 영토를 가스관이 지나가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가스관 통과시켜주고 연 1억달러 받고 또 가스관 약간 구멍 뚫어서 몰래 빼쓰기도 하고.

그런 입장에서 손해날 게 없는데.

이게 정치적인 현안이거든요.

결국은 푸틴, 결국은 김정은 회담에서 담판으로 해결이 되어야 된다는 얘기죠.

-저는 북한 지도자가 아무래도 전통적인 우방이고 가장 강력한 우방국가는 아무래도 중국이잖아요.

그런데 중국을 찾기에 앞서서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게 2015년 북한 외교의 딜레마죠.

사실상 2011년 12월 30일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좌에 올랐습니다.

3년을 지나고 탈상 3년을 지나고 4년차에 왔는데 아직도 베이징을 못 가고 있죠.

못 가는 이유는 현재 두 가지입니다.

북중관계가 안 좋은데.

첫번째는 장성택 처형이 걸려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 취임하던 지난 재작년 2013년 2월 13일날 3차 핵실험을 함으로써 중국의 입장을 어렵게 했죠.

중국 입장에서는 젊은 지도자를 확실하게 길들이고 싶어하는 거죠.

앞으로 중국 말을 듣게 만드는 그런 차원에서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까 조금 거리를 두자.

그런데 지난 1월 초에 아주 상징적인, 의미 있는 조치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16글자로 북중 우호 방침을 평양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당장에 초청은 안 하겠지만 저는 이번 5월 9일날 전승기념일에 참여하고 난다면 하반기에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베이징을 갈 수도 있다.

-베이징 조어대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이 묵었던 숙소에서 본인도 묵고 시진핑 주석하고 근사한 회담을 구상하지 않겠냐.

-북한하고 중국하고 말이죠.

사이가 벌어졌네 안 벌어졌네 분석들이 여러 갈래입니다.

좀 벌어졌습니까?-일단 뭐라고 그럴까요.

공이 이렇게 바운드되고 하는데.

밀물, 썰물 중에서 썰물 부분이죠.

아까 말씀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지만 버릴 수 없는 관계죠.

-순망치한입니까?-순망치한입니다, 여전히.

그래서 한반도의 Two KOREA Polish, 두 개의 한국이 있는 것이 중국의 national interest 국익에 부합하는 거죠.

그렇지만 끌고 가기 위해서는 조금 길을 들일 필요가 있다.

이 젊은 지도자 이제 서른둘인데 앞으로 20년 이상 통치한다면 중국 말을 듣게 하는 것이 중국 외교부의 대단한 딜레마죠.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지금 조어대에 부르지를 않고 있는데 이제 김정은도 그 외교적인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등거리외교를 통해서 러시아 카드를 꺼내들은 거죠.

-하여튼 서로 머리들을 쓰는데 지금 북중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 북미 얘기도 좀 한번 여쭤보자고요.

북한이 지금 남북관계에 대해서 특별한 개선점이 없으면 미국은 그냥 이 북미관계를 현 상태로 놔둘 것이다.

어차피 오바마 대통령 임기도 많이 남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특별한 남북간의 정상회담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은 한 미국은 북미관계를 그냥 놔둘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미국의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북미관계는 저희가 아는 북미관계가 있고 또 모르는 북미관계가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지난 1월 16일, 17일날 싱가포르에서 보즈워스가 호텔에서 1박 2일을 만나요.

우리가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워싱턴이 예민하게 보는데 .

그리고 미국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서 괌이나 오키나와에서 미군기를 보내서 평양 가서 사람을 데려옵니다.

필요하면 하는 게 미국의 대북정책입니다.

미국은 일단 제네바합의에 의한 6자회담이 일단 실패로 돌아갔으니까 북핵을 확실하게 포기하는 카드를 보여달라.

그 과정에서 남북대화가 추월하면 안 된다, 속도를 맞춰라.

그래서 가끔 사인을 보내는데.

외교라는 것은 필요하면 악마와도 만나는 것이 그게 국익의 원칙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이번 작년에 소니픽처스 해킹 문제, UN 인권결의안 통과 등으로 인해서 북한이 궁지에 몰렸는데 이번 전승 기념일 행사와 하반기 대중외교를 통해서 미국의 압박으로부터 슬슬 벗어나는 형국이 되죠.

미국 입장에서는 러시아나 중국이 좀 더 압박해 주기를 바라는데 국제정치라는 게 그렇게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아서 대미외교는 또 새로운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미국이 북한하고 하여튼 양면전술을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으로 할 거라는 말씀인데 그러면 북한이 혹시 북핵과 같은 의외의 도발, 이런 변수는 어떻게 보세요?-4차 핵실험인데 그 카드는 정말 마지막 카드죠, 벼랑 끝 전술의.

왜냐하면 중국 입장에서 4차 핵실험이 동북아의 안정을 깬다.

그러면 UN에서 안보리에서 북한을 안아줄,방어할 힘이 약해지는 거죠.

그래서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계속 경고를 하고 있고 북한 입장에서도 본인이 지금 집권 4년차 마이웨이로 가는데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 정책이기는 하지만 4차 핵실험을 해버리면 본인이 카드를 다 소진해버리는 그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카드를 만지작만지작은 한다.

특히 살라미전술을 쪼개서 약간 핵공장에서 연기 조금 피우고 화물차를 조금 움직이게 하고.

그래서 미국이 자꾸 반응을 보이게.

평양의 제일 고민은 워싱턴이 자기들을 무시한다는 거거든요.

관심을 보여달라는 거죠.

나를 좀 쳐다봐달라.

그런데 가끔 안 쳐다보면 그런 카드를 쓰는데.

-좋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짧게 좀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도 연초부터 계속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는데 우리가 북한에 먼저 손을 내밀면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네.

대화를 해야죠.

어저께 그저께 외교안보부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말 나진, 신의주 종단열차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죠.

손바닥도 마주쳐야지 문제가 해결되겠죠.

일단 만나서 주고받기를 해야죠.

저희 일단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확실한 유감표명을 받아야죠.

다시는 절대 그런 일이 없게 재발방지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다음 달 설명절이니까 이산가족 상봉으로 아픔을 해결해 주고 그 과정에서 당국간 회담의 차원을 높여가면서 또 개성공단을 확대한다든가 금강산 관광 확대 대 다양한.

-알겠습니다.

-그전에 예측도 맞으셨으니까 이번 얘기도 다 잘 성사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월급이 우리돈으로 2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미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그 100배인 2억원 정도를 받습니다.

그래도 싱가포르 국민이 총리가 월급 많이 받는다고 막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국가원수가 일만 잘한다면야 월급 좀 많이 받아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월급 많이 받아도 그만큼 일만 잘하면 비난받을 일이 없겠죠.

물론 돈도 돈인데요.

일한 만큼 인정을 받는다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상범의 시사진단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정은 러 방문 가능”…외교적 노림수는?
    • 입력 2015-01-22 17:42:10
    • 수정2015-01-22 19:55:24
    시사진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 5월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스관과 철도 관련 주식이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은 아마도 직관적으로 이것이 남북한과 러시아의 협력모델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 어느 정도인지 또 함께 초청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초청에 응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남상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다짜고짜 여쭤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 같습니까?-방문할 것 같습니다.

-근거는 뭡니까.

-제가 작년 가을에 언론사에서 전문가 조사를 했는데 70%가 안 간다, 30%가 간다고 그랬는데 제가 30%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이미 예측을 하셨다는 거죠?-이유가 뭔가요?-당시 국제정세, 동북아정세 여건이 김정은과 푸틴이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라는 거죠.

일단 양측의 의도를 잠깐 분석하면 러시아야 알다시피 미국의 대러 경제제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되죠.

마침 5월 9일이 나치 독일에 대해서 전승 70주년 행사에 꺾어지는 5년마다 대규모 행사를 했는데 이번에 판을 한번 벌려야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관계가 안 좋으니까 참석할 인물에 마땅치 않고 미국 안 오면 일본 안 오거든요.

그러면서 이 행사를 띄우는 데 있어서 뭔가 스타가 필요한데 이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다.

그래서 김정은을 끌어들이면 이 행사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가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국제적인 인권문제로 고립 상황이죠.

북중관계가 냉랭합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모스코바에 입성을 해서 다소 좀 선대 아버지, 할아버지가 안 하던 행사인데 참석을 해서 돌파구를 열어서 푸틴과 쇼를 벌여야지만 본인들의 입지가 탈출이 되는 거죠, 어려운 입지가.

-그런데 말이죠.

김정일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중국 가면 원수급들을 만나고 사실 환대를 받잖아요.

그게 다시 북한으로 그 소식이 들어오는 건데.

이렇게 여러 나라 원수들 사이에서, 국가 원수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여러 명 중의 한 명 취급을 받으면 그것도 좀 별로일 텐데 그래도 갈까요?-다자외교가 좀 꺼려지지 않을까.

-양자외교 전통이지 다자외교는 생소하죠,북한의 지도자들은.

특히 아버지대에는 아주 퍼포먼스를 멋있게 해서 일주일 동안 세계적인 언론을 장악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 모스크바에 가면 한 20여 명 내지 30여 명의 국제 지도자가 올 텐데 그중에 원 오브 댐, 여러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괜찮겠느냐.

굉장한 의전에 세밀한 부분에 연출을 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쭉 서 있는 장면은 있지만 가능한 한 사전에 조율을 통해서 푸틴과 정상회담 하는 모습을 전세계 외신으로 타전한다면 그로서는 성과를 거두고.

-푸틴 대통령이 신경을 써줄 거다?그럼 우리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할 것 같습니까?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까?-딜레마인데요.

가자니 불편하고 안 가자니 찜찜한.

우리 입장에서는 안 가자면 한러 대화 즉 한러 협력으로 인해서 유라시아 구상이라는 남북러 구상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

사실 러시아가 어려운 때인데 참석해서 러시아하고 관계를 적립하면서 남북러 협력에 있어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모델인데.

미국이 또 참석을 안 하니까 한국이 미국과 같이 불참한다면 향후에 대러외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러면 참석하는 시나리오를 보면 미국 그런 국제적인 시각을 둘러싸고 참석을 합니다.

가서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와 거리를 둬서 서 있겠죠.

그러면 거기서 정상회담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아마 그건 김정은도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 대통령의 위상이 그야말로 어정쩡하지 않느냐.

-그러면 안 간다에 조금 더.

-외교부 당국자 오늘 표현이 주시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정부의 고민이 좀 깊어질 겁니다.

일단 최종 김정은의 방러가 확정이 되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아직 확정이라는 단어는 안 하고 첫번째 긍정적인 신호가 왔다고 그러니까 일단 확정이 되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청와대가 고민을 좀 할 텐데.

제 개인적인 의견을 여쭈신다면 저는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가서 남북 정상회담이 안 되고 말이죠.

과거에 일본하고 관계가 좀 불편하니까 아베 총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국제회의에 참석해서도 어색한 조우만 하고 말았잖아요.

그런 상황이 와도 가는 게 가는 게 낫다는 이런 말씀이세요?

-일단 김정은 때문에 가는 게 아니고 저는 러시아 때문에 가야 된다.

그러면 러시아의 체면을 살려주는 거거든요.

지난해 12월에 러시아산 유연탄이 북한의 나진항을 통해서 포항으로 와서 포항제철의 연료로 쓰였죠.

남북러, 오늘 가스 관련 주식이 오른 이유가 다 그런 모델인데.

한국이 안 가고 그런 모델을 과연 상정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정은하고는 악수하고 외신들이 사진을 잡겠죠.

거기서 좋은 덕담하고 향후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정상회담 기약을 한다면 한반도의 분위기를 따뜻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데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만나면 가스관이 연결되고 철도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까?

아니면 그냥 한번 만나고 이벤트로 끝나는 겁니까?

-아무래도 러시아가 키를 갖고 있겠죠.

지난 MB정부 때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완성을 했습니다.

평양을 지나서 서울로 오는데 연 통과료를 1억달러를 주는 것까지 검토를 했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총리하고 이 문제를 협의했는데 결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북한이 수용을 해야겠죠.

왜?북한 영토를 가스관이 지나가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가스관 통과시켜주고 연 1억달러 받고 또 가스관 약간 구멍 뚫어서 몰래 빼쓰기도 하고.

그런 입장에서 손해날 게 없는데.

이게 정치적인 현안이거든요.

결국은 푸틴, 결국은 김정은 회담에서 담판으로 해결이 되어야 된다는 얘기죠.

-저는 북한 지도자가 아무래도 전통적인 우방이고 가장 강력한 우방국가는 아무래도 중국이잖아요.

그런데 중국을 찾기에 앞서서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게 2015년 북한 외교의 딜레마죠.

사실상 2011년 12월 30일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좌에 올랐습니다.

3년을 지나고 탈상 3년을 지나고 4년차에 왔는데 아직도 베이징을 못 가고 있죠.

못 가는 이유는 현재 두 가지입니다.

북중관계가 안 좋은데.

첫번째는 장성택 처형이 걸려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 취임하던 지난 재작년 2013년 2월 13일날 3차 핵실험을 함으로써 중국의 입장을 어렵게 했죠.

중국 입장에서는 젊은 지도자를 확실하게 길들이고 싶어하는 거죠.

앞으로 중국 말을 듣게 만드는 그런 차원에서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까 조금 거리를 두자.

그런데 지난 1월 초에 아주 상징적인, 의미 있는 조치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16글자로 북중 우호 방침을 평양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당장에 초청은 안 하겠지만 저는 이번 5월 9일날 전승기념일에 참여하고 난다면 하반기에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베이징을 갈 수도 있다.

-베이징 조어대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이 묵었던 숙소에서 본인도 묵고 시진핑 주석하고 근사한 회담을 구상하지 않겠냐.

-북한하고 중국하고 말이죠.

사이가 벌어졌네 안 벌어졌네 분석들이 여러 갈래입니다.

좀 벌어졌습니까?-일단 뭐라고 그럴까요.

공이 이렇게 바운드되고 하는데.

밀물, 썰물 중에서 썰물 부분이죠.

아까 말씀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지만 버릴 수 없는 관계죠.

-순망치한입니까?-순망치한입니다, 여전히.

그래서 한반도의 Two KOREA Polish, 두 개의 한국이 있는 것이 중국의 national interest 국익에 부합하는 거죠.

그렇지만 끌고 가기 위해서는 조금 길을 들일 필요가 있다.

이 젊은 지도자 이제 서른둘인데 앞으로 20년 이상 통치한다면 중국 말을 듣게 하는 것이 중국 외교부의 대단한 딜레마죠.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지금 조어대에 부르지를 않고 있는데 이제 김정은도 그 외교적인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등거리외교를 통해서 러시아 카드를 꺼내들은 거죠.

-하여튼 서로 머리들을 쓰는데 지금 북중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 북미 얘기도 좀 한번 여쭤보자고요.

북한이 지금 남북관계에 대해서 특별한 개선점이 없으면 미국은 그냥 이 북미관계를 현 상태로 놔둘 것이다.

어차피 오바마 대통령 임기도 많이 남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특별한 남북간의 정상회담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은 한 미국은 북미관계를 그냥 놔둘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미국의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북미관계는 저희가 아는 북미관계가 있고 또 모르는 북미관계가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지난 1월 16일, 17일날 싱가포르에서 보즈워스가 호텔에서 1박 2일을 만나요.

우리가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워싱턴이 예민하게 보는데 .

그리고 미국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서 괌이나 오키나와에서 미군기를 보내서 평양 가서 사람을 데려옵니다.

필요하면 하는 게 미국의 대북정책입니다.

미국은 일단 제네바합의에 의한 6자회담이 일단 실패로 돌아갔으니까 북핵을 확실하게 포기하는 카드를 보여달라.

그 과정에서 남북대화가 추월하면 안 된다, 속도를 맞춰라.

그래서 가끔 사인을 보내는데.

외교라는 것은 필요하면 악마와도 만나는 것이 그게 국익의 원칙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이번 작년에 소니픽처스 해킹 문제, UN 인권결의안 통과 등으로 인해서 북한이 궁지에 몰렸는데 이번 전승 기념일 행사와 하반기 대중외교를 통해서 미국의 압박으로부터 슬슬 벗어나는 형국이 되죠.

미국 입장에서는 러시아나 중국이 좀 더 압박해 주기를 바라는데 국제정치라는 게 그렇게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아서 대미외교는 또 새로운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미국이 북한하고 하여튼 양면전술을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으로 할 거라는 말씀인데 그러면 북한이 혹시 북핵과 같은 의외의 도발, 이런 변수는 어떻게 보세요?-4차 핵실험인데 그 카드는 정말 마지막 카드죠, 벼랑 끝 전술의.

왜냐하면 중국 입장에서 4차 핵실험이 동북아의 안정을 깬다.

그러면 UN에서 안보리에서 북한을 안아줄,방어할 힘이 약해지는 거죠.

그래서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계속 경고를 하고 있고 북한 입장에서도 본인이 지금 집권 4년차 마이웨이로 가는데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 정책이기는 하지만 4차 핵실험을 해버리면 본인이 카드를 다 소진해버리는 그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카드를 만지작만지작은 한다.

특히 살라미전술을 쪼개서 약간 핵공장에서 연기 조금 피우고 화물차를 조금 움직이게 하고.

그래서 미국이 자꾸 반응을 보이게.

평양의 제일 고민은 워싱턴이 자기들을 무시한다는 거거든요.

관심을 보여달라는 거죠.

나를 좀 쳐다봐달라.

그런데 가끔 안 쳐다보면 그런 카드를 쓰는데.

-좋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짧게 좀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도 연초부터 계속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는데 우리가 북한에 먼저 손을 내밀면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네.

대화를 해야죠.

어저께 그저께 외교안보부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말 나진, 신의주 종단열차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죠.

손바닥도 마주쳐야지 문제가 해결되겠죠.

일단 만나서 주고받기를 해야죠.

저희 일단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확실한 유감표명을 받아야죠.

다시는 절대 그런 일이 없게 재발방지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다음 달 설명절이니까 이산가족 상봉으로 아픔을 해결해 주고 그 과정에서 당국간 회담의 차원을 높여가면서 또 개성공단을 확대한다든가 금강산 관광 확대 대 다양한.

-알겠습니다.

-그전에 예측도 맞으셨으니까 이번 얘기도 다 잘 성사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월급이 우리돈으로 2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미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그 100배인 2억원 정도를 받습니다.

그래도 싱가포르 국민이 총리가 월급 많이 받는다고 막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국가원수가 일만 잘한다면야 월급 좀 많이 받아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월급 많이 받아도 그만큼 일만 잘하면 비난받을 일이 없겠죠.

물론 돈도 돈인데요.

일한 만큼 인정을 받는다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상범의 시사진단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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