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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딜러사 직원 가담’ 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적발
입력 2015.01.22 (19:10) 수정 2015.01.22 (19:5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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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러 작은 사고를 내고 견적을 몇배씩 부풀린 뒤 보험금을 타낸 외제차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런 '뻥튀기 견적서'를 내 준 사람들은 다름아닌 해당 외제차의 공식 딜러사 소속 직원들이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공사 현장을 찾아 구덩이를 파자, 그 위로 슬그머니 외제차가 지나갑니다.

이걸로는 부족한지 도로를 더 깊게 파더니, 구덩이 위로 차를 여러번 움직여 일부러 충격을 받게 만듭니다.

이렇게 사고를 낸 이들은 도로 공사가 잘못돼 비싼 외제차가 망가졌다며 공사업체를 찾아가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자기들 차 밑에 손상을 많이 입었다...천만 원을 먼저 견적서를 만들어 요구를 했고, 추후로 렌트 비용 천만 원이 더 나갈 거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건 비용을 잔뜩 부풀린 견적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친분이 있던 수입차 공식 딜러사의 수리 상담사에게 부풀린 견적서를 의뢰하고 보험금을 받으면 사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 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처럼 딜러사 수리 담당 직원과 짜고 200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부품 가격이 비싼 데다 수리비에 대한 가격 기준이 없다 보니 최대 10배까지 견적을 부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홍주(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외제 자동차 동호회 쪽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견적을 받아서 보험금을 많이 청구하면 오히려 이득이 된다."

이에 대해 해당 공식 딜러사측은 자신들은 고객의 견적서 요구에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조 씨를 구속하고, 외제차 운전자 2명과 수리 담당 직원 38살 채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 ‘공식 딜러사 직원 가담’ 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적발
    • 입력 2015-01-22 19:12:15
    • 수정2015-01-22 19:52:08
    뉴스 7
<앵커 멘트>

일부러 작은 사고를 내고 견적을 몇배씩 부풀린 뒤 보험금을 타낸 외제차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런 '뻥튀기 견적서'를 내 준 사람들은 다름아닌 해당 외제차의 공식 딜러사 소속 직원들이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한 남성이 공사 현장을 찾아 구덩이를 파자, 그 위로 슬그머니 외제차가 지나갑니다.

이걸로는 부족한지 도로를 더 깊게 파더니, 구덩이 위로 차를 여러번 움직여 일부러 충격을 받게 만듭니다.

이렇게 사고를 낸 이들은 도로 공사가 잘못돼 비싼 외제차가 망가졌다며 공사업체를 찾아가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 : "자기들 차 밑에 손상을 많이 입었다...천만 원을 먼저 견적서를 만들어 요구를 했고, 추후로 렌트 비용 천만 원이 더 나갈 거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건 비용을 잔뜩 부풀린 견적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친분이 있던 수입차 공식 딜러사의 수리 상담사에게 부풀린 견적서를 의뢰하고 보험금을 받으면 사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 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처럼 딜러사 수리 담당 직원과 짜고 200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 부품 가격이 비싼 데다 수리비에 대한 가격 기준이 없다 보니 최대 10배까지 견적을 부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홍주(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외제 자동차 동호회 쪽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견적을 받아서 보험금을 많이 청구하면 오히려 이득이 된다."

이에 대해 해당 공식 딜러사측은 자신들은 고객의 견적서 요구에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조 씨를 구속하고, 외제차 운전자 2명과 수리 담당 직원 38살 채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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