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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시비 상대 운전자 차로 들이받아…영장 신청
입력 2015.01.22 (21:29) 수정 2015.01.22 (21:4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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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 중 다툼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삼단봉을 휘두르고 가스총으로 위협한 사건들, 최근에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상대 운전자를 직접 차로 들이받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

승용차 한 대가 급하게 후진 하더니, 앞에 서 있던 남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남성은 차에 받혀 그대로 쓰러집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쓰러진 남성을 일으킬 생각도 않고 태연히 담배까지 핍니다.

<인터뷰> 강수정(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 "(피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앞차 쪽으로 가서 얘기하고 조금 있다가 '악' 그려면서 눕더래요."

사건은 3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골목길에서 부딪힐 뻔한 두 차량 운전자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이유를 따져 묻기 위해 문제의 차량을 이곳 좁은 주택가까지 따라왔습니다.

차에서 내려 시시비비를 가리다 차로 들이받은 겁니다.

피해자는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구(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 "너무 무서워가지고.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어요. 무서워가지고. 또 차가 움칫하기에 한번 더 받을 줄 알고 피하려고 준비까지 하고 있었어요."

삼단봉, 가스총으로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홧김에 사람을 들이받기까지, 도로 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우리 사회가 점차적으로 분노를 가지는 사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분노 표출을 하는 걸 보면서 분노가 전염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49살 현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운전 시비 상대 운전자 차로 들이받아…영장 신청
    • 입력 2015-01-22 21:32:26
    • 수정2015-01-22 21:42:01
    뉴스 9
<앵커 멘트>

운전 중 다툼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삼단봉을 휘두르고 가스총으로 위협한 사건들, 최근에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상대 운전자를 직접 차로 들이받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

승용차 한 대가 급하게 후진 하더니, 앞에 서 있던 남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남성은 차에 받혀 그대로 쓰러집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쓰러진 남성을 일으킬 생각도 않고 태연히 담배까지 핍니다.

<인터뷰> 강수정(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 "(피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앞차 쪽으로 가서 얘기하고 조금 있다가 '악' 그려면서 눕더래요."

사건은 3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골목길에서 부딪힐 뻔한 두 차량 운전자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이유를 따져 묻기 위해 문제의 차량을 이곳 좁은 주택가까지 따라왔습니다.

차에서 내려 시시비비를 가리다 차로 들이받은 겁니다.

피해자는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구(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 "너무 무서워가지고.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어요. 무서워가지고. 또 차가 움칫하기에 한번 더 받을 줄 알고 피하려고 준비까지 하고 있었어요."

삼단봉, 가스총으로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홧김에 사람을 들이받기까지, 도로 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 "우리 사회가 점차적으로 분노를 가지는 사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분노 표출을 하는 걸 보면서 분노가 전염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49살 현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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