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일본인 인질 살해 시한 경과…물밑 접촉?

입력 2015.01.23 (21:33) 수정 2015.01.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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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통보한 72시간 시한이 오늘 오후 지났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와 IS 사이에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나면서 일본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아베 총리가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몸값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습니다.

인질로 잡힌 고토 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녹취> 고토 씨 어머니 : "(아들) 겐지는 IS의 적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 겐지의 목숨을 구해주세요."

일본 정부는 IS와 연결되는 국가와 아랍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들까지 접촉하면서,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해) 관련 국가들과,여러 단체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S는 72시간 통보 시한인 오후 2시 50분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IS 간에 물밑 대화 채널이 가동돼 시한을 연장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야마(일본 외무성 부장관) : "(일본의 중동 지원이) 비군사 분야라는 신념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IS도 이해할 걸로 믿고 있습니다."

<녹취> "IS는 NHK와의 인터넷 통화에서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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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일본인 인질 살해 시한 경과…물밑 접촉?
    • 입력 2015-01-23 21:36:07
    • 수정2015-01-23 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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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통보한 72시간 시한이 오늘 오후 지났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와 IS 사이에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나면서 일본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아베 총리가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몸값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습니다.

인질로 잡힌 고토 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녹취> 고토 씨 어머니 : "(아들) 겐지는 IS의 적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 겐지의 목숨을 구해주세요."

일본 정부는 IS와 연결되는 국가와 아랍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들까지 접촉하면서,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해) 관련 국가들과,여러 단체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S는 72시간 통보 시한인 오후 2시 50분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IS 간에 물밑 대화 채널이 가동돼 시한을 연장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야마(일본 외무성 부장관) : "(일본의 중동 지원이) 비군사 분야라는 신념은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IS도 이해할 걸로 믿고 있습니다."

<녹취> "IS는 NHK와의 인터넷 통화에서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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