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 경선 본격화…정책위의장 ‘급구’

입력 2015.01.26 (07:08) 수정 2015.0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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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당내 원내사령탑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주영-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수도권 중진 의원들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이주영 의원이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의원) : "쓴 소리보다 더 강한 것이 바로 옳은 소리입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습니다."

네번째 원내대표 도전인 만큼 머리까지 염색한 이 의원은 동정표와 함께 해수부 장관으로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원조 친박인 3선의 유승민 의원도 이르면 오늘,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여기에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홍문종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데 오늘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판세는 이주영,유승민 의원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 속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선택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내에선 나경원, 홍문종, 한선교, 홍일표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 유력한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남 출신 인사들이 당내 지도부를 독식한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지역과 계파를 고려한 합종연횡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개회일인 다음달 2일 쯤,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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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원내대표 경선 본격화…정책위의장 ‘급구’
    • 입력 2015-01-26 07:09:47
    • 수정2015-01-26 07: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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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당내 원내사령탑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주영-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수도권 중진 의원들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이주영 의원이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의원) : "쓴 소리보다 더 강한 것이 바로 옳은 소리입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습니다."

네번째 원내대표 도전인 만큼 머리까지 염색한 이 의원은 동정표와 함께 해수부 장관으로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원조 친박인 3선의 유승민 의원도 이르면 오늘,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여기에 정병국, 원유철, 심재철, 홍문종 의원 등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데 오늘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판세는 이주영,유승민 의원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 속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선택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내에선 나경원, 홍문종, 한선교, 홍일표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수도권 의원들이 유력한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남 출신 인사들이 당내 지도부를 독식한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지역과 계파를 고려한 합종연횡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개회일인 다음달 2일 쯤,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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