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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든 ‘가짜 홍삼음료’ 수출까지
입력 2015.01.26 (19:17) 수정 2015.01.26 (19:5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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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홍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이를 이용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홍삼음료를 정력제로 광고하면서 수출까지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공장. 약통처럼 생긴 빈 병이 상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건 홍삼음료.

홍삼 5퍼센트가 들어있다고 써 있지만 실제로는 0.13퍼센트에 불과했고,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홍삼음료는 성기능 개선 정력제라고 광고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오만 등지의 해외로도 수출됐습니다.

<인터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발주자인 사장이 피파월드컵 후원사로 홍삼음료를 전세계 수출한다고 해서, 그 당시 만 병 정도를 오만으로 수출한다고 해서..."

홍삼 제조 일당은 해외에 1억 2천여만 원어치를 수출했고, 국내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다른 홍삼 제품에 끼워 7천여만 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원가 6천원 정도인 해당제품 한 상자를 18만원에 팔아 최고 30배의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검사 없이 서류로만 확인하는 수출제도의 허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 "식약처에서 위생증명서를 발급해 주는데 증명서 발급 자체가 민원인이 신청만 하면 바로 발급이 됩니다. 제품 검사를 안한다는 약점을 이용해서 증명서를 발급해서 수출한 경우입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제조·판매업자 57살 권 모 씨 등 4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든 ‘가짜 홍삼음료’ 수출까지
    • 입력 2015-01-26 19:20:00
    • 수정2015-01-26 19:53:37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나라 홍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이를 이용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홍삼음료를 정력제로 광고하면서 수출까지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공장. 약통처럼 생긴 빈 병이 상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건 홍삼음료.

홍삼 5퍼센트가 들어있다고 써 있지만 실제로는 0.13퍼센트에 불과했고,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홍삼음료는 성기능 개선 정력제라고 광고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오만 등지의 해외로도 수출됐습니다.

<인터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발주자인 사장이 피파월드컵 후원사로 홍삼음료를 전세계 수출한다고 해서, 그 당시 만 병 정도를 오만으로 수출한다고 해서..."

홍삼 제조 일당은 해외에 1억 2천여만 원어치를 수출했고, 국내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다른 홍삼 제품에 끼워 7천여만 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원가 6천원 정도인 해당제품 한 상자를 18만원에 팔아 최고 30배의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검사 없이 서류로만 확인하는 수출제도의 허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 "식약처에서 위생증명서를 발급해 주는데 증명서 발급 자체가 민원인이 신청만 하면 바로 발급이 됩니다. 제품 검사를 안한다는 약점을 이용해서 증명서를 발급해서 수출한 경우입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제조·판매업자 57살 권 모 씨 등 4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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