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에 밀리는 프랑스 화물차 운전자

입력 2015.01.27 (09:47) 수정 2015.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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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화물운송 운전자들이 이웃 유럽 나라들의 값싼 노동력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트럭들이 각기 다른 유럽국가의 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운전자들도 대부분 불어를 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르투칼, 이탈리아, 루미니아입니다."

이들 트럭은 대부분 유럽 나라들을 오가며 화물을 실어나르는데요.

일부는 프랑스 내에서 일정 기간 화물운송업을 하며 프랑스 화물 트럭 운전자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유럽 현행법은 예를 들어, 폴란드 화물트럭이 스페인까지 물건을 나를 경우, 빈 차로 돌아가지 않도록 중간국인 프랑스에서 최장 7일간, 3건의 화물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질(운송업자 사장) : "7일이 아니라 보름, 한 달 이상 프랑스에 남아 고객들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인건비는 프랑스의 1/3 수준이며,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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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에 밀리는 프랑스 화물차 운전자
    • 입력 2015-01-27 09:49:28
    • 수정2015-01-27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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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화물운송 운전자들이 이웃 유럽 나라들의 값싼 노동력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트럭들이 각기 다른 유럽국가의 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운전자들도 대부분 불어를 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포르투칼, 이탈리아, 루미니아입니다."

이들 트럭은 대부분 유럽 나라들을 오가며 화물을 실어나르는데요.

일부는 프랑스 내에서 일정 기간 화물운송업을 하며 프랑스 화물 트럭 운전자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유럽 현행법은 예를 들어, 폴란드 화물트럭이 스페인까지 물건을 나를 경우, 빈 차로 돌아가지 않도록 중간국인 프랑스에서 최장 7일간, 3건의 화물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질(운송업자 사장) : "7일이 아니라 보름, 한 달 이상 프랑스에 남아 고객들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인건비는 프랑스의 1/3 수준이며,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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