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만행’ 노래하는 90살 할머니

입력 2015.01.29 (12:44) 수정 2015.0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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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이 벌어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올해로 해방 70주년이 됐는데요,

나치의 끔찍했던 만행을 강연과 노래로 전하고 있는 90살 할머니가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90살 생일을 맞은 베야라노 할머니.

나이가 무색하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대중 앞에 섭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함부르크 대학교.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나치의 만행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남은 인생의 과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베야라노(아우슈비츠 생존자) : "당시의 범죄를 아무도 모른다면, 그런 일이 다시 자행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합니다."

18살에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던 할머니는 소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다른 유태인들이 가스실로 끌려가는 그 죽음의 여정에 할머니는 음악을 연주해야 했습니다.

부모님과 언니는 그렇게 나치에 학살당했고, 홀로 남은 할머니는 끔찍했던 기억에 지금도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제 할머니는 랩 밴드의 일원으로 마이크 앞에 서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랩과 강연은 어두운 역사를 반성하고, 또 잊지 않으려는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감동의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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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나치만행’ 노래하는 90살 할머니
    • 입력 2015-01-29 12:47:20
    • 수정2015-01-29 14:51:34
    뉴스 12
<앵커 멘트>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이 벌어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올해로 해방 70주년이 됐는데요,

나치의 끔찍했던 만행을 강연과 노래로 전하고 있는 90살 할머니가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90살 생일을 맞은 베야라노 할머니.

나이가 무색하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대중 앞에 섭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함부르크 대학교.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나치의 만행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남은 인생의 과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베야라노(아우슈비츠 생존자) : "당시의 범죄를 아무도 모른다면, 그런 일이 다시 자행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합니다."

18살에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던 할머니는 소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다른 유태인들이 가스실로 끌려가는 그 죽음의 여정에 할머니는 음악을 연주해야 했습니다.

부모님과 언니는 그렇게 나치에 학살당했고, 홀로 남은 할머니는 끔찍했던 기억에 지금도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제 할머니는 랩 밴드의 일원으로 마이크 앞에 서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랩과 강연은 어두운 역사를 반성하고, 또 잊지 않으려는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감동의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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