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비리’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자택서 체포

입력 2015.01.29 (17:03) 수정 2015.01.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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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이 체포됐습니다.

참모총장 재임 당시 STX 그룹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위 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오늘 뇌물 수수 혐의로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을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지난 2008년 해군 참모총장 재임 당시에 아들이 운영한 회사를 통해 STX 그룹으로부터 7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총장의 아들 정모 씨는 당시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 관함식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면서 광고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생회사였던 회사는 관함식 행사 이후 뚜렷한 실적이 없다가 이후 사실상 폐업했습니다.

이 때문에 합수단은 STX 측이 건넨 돈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수주 등 군수 사업 수주와 납품 과정에서 정 전 총장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넨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정옥근 전 총장의 아들과 윤연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해왔습니다.

또 구속된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 등 STX 관계자들도 불러 돈 전달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왔습니다.

합수단은 체포한 정 전 총장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들 등 어제 체포한 3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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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비리’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자택서 체포
    • 입력 2015-01-29 17:05:17
    • 수정2015-01-29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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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이 체포됐습니다.

참모총장 재임 당시 STX 그룹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위 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오늘 뇌물 수수 혐의로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을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지난 2008년 해군 참모총장 재임 당시에 아들이 운영한 회사를 통해 STX 그룹으로부터 7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전 총장의 아들 정모 씨는 당시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 관함식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면서 광고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생회사였던 회사는 관함식 행사 이후 뚜렷한 실적이 없다가 이후 사실상 폐업했습니다.

이 때문에 합수단은 STX 측이 건넨 돈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수주 등 군수 사업 수주와 납품 과정에서 정 전 총장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넨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정옥근 전 총장의 아들과 윤연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해왔습니다.

또 구속된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 등 STX 관계자들도 불러 돈 전달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왔습니다.

합수단은 체포한 정 전 총장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들 등 어제 체포한 3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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