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몰까지 사형수 안 데려오면 조종사 살해”

입력 2015.01.29 (19:14) 수정 2015.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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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IS의 인질사태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IS측은 현지시간 오늘 일몰 때까지 수감중인 IS대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고토 겐지씨를 인질로 잡고 있는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IS가 현지시간 오늘 일몰 때까지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오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오늘 오전 8시반경 인터넷에 게시된 이 메시지는 고토씨 명의의 영어 음성으로 이때까지 사형수 리샤위를 데려오지 않으면 인질로 잡힌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즉시 살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S측의 이같은 최후통첩은 어제 저녁 교섭 조건으로 조종사의 석방을 요구한 요르단 정부 발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녹취> 요르단 국영TV : "어제 저녁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군 조종사가 무사히 풀려나면 리샤위 사형수를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IS측 요구는 일본인 고토씨와 사형수 리샤위를 1대1로 맞교환하는 내용에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살해협박이 추가된 형태로 돼있어 요르단 정부로선 어려운 판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표에서 일본인 고토씨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던 요르단 정부의 나세르 외무장관은 CNN과의 회견에서 교섭대상에 고토씨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인질사태 추이는 오늘 IS의 최후통첩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대응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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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일몰까지 사형수 안 데려오면 조종사 살해”
    • 입력 2015-01-29 19:36:18
    • 수정2015-01-29 2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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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IS의 인질사태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IS측은 현지시간 오늘 일몰 때까지 수감중인 IS대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공개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고토 겐지씨를 인질로 잡고 있는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IS가 현지시간 오늘 일몰 때까지 요르단에 수감된 사형수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오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오늘 오전 8시반경 인터넷에 게시된 이 메시지는 고토씨 명의의 영어 음성으로 이때까지 사형수 리샤위를 데려오지 않으면 인질로 잡힌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즉시 살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S측의 이같은 최후통첩은 어제 저녁 교섭 조건으로 조종사의 석방을 요구한 요르단 정부 발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녹취> 요르단 국영TV : "어제 저녁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군 조종사가 무사히 풀려나면 리샤위 사형수를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IS측 요구는 일본인 고토씨와 사형수 리샤위를 1대1로 맞교환하는 내용에 요르단 조종사에 대한 살해협박이 추가된 형태로 돼있어 요르단 정부로선 어려운 판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표에서 일본인 고토씨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던 요르단 정부의 나세르 외무장관은 CNN과의 회견에서 교섭대상에 고토씨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인질사태 추이는 오늘 IS의 최후통첩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대응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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