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라시아 거점 경제 전략 공동 연구 합의

입력 2015.01.30 (09:52) 수정 2015.01.30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

모두 유라시아를 거점으로 한 양국의 경제 구상인데요.

한중 양국이 양대 전략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 국가간 교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처음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방문 연설에서 유라시아 대륙에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건설하자며, '일대일로' 전략을 주창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공동 건설하는 대사업은 유럽과 아시아 모든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입니다."

유라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양국의 경제 전략이 한중 경제장관 회의에서 공동 연구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한중 정상회담과 FTA 체결로 마련된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최경환(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 "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한-중-러 농산업 복합단지와 훈춘 물류단지 등 양대 전략 공동 연구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4백억 달러 규모의 실크로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일대일로' 전략 시행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북아 지역에 국한됐던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이번 경제장관 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유라시아 거점 경제 전략 공동 연구 합의
    • 입력 2015-01-30 09:54:04
    • 수정2015-01-30 10:04:18
    930뉴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

모두 유라시아를 거점으로 한 양국의 경제 구상인데요.

한중 양국이 양대 전략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 국가간 교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처음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방문 연설에서 유라시아 대륙에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건설하자며, '일대일로' 전략을 주창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실크로드 경제지대를 공동 건설하는 대사업은 유럽과 아시아 모든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입니다."

유라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양국의 경제 전략이 한중 경제장관 회의에서 공동 연구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한중 정상회담과 FTA 체결로 마련된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최경환(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 "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한-중-러 농산업 복합단지와 훈춘 물류단지 등 양대 전략 공동 연구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4백억 달러 규모의 실크로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일대일로' 전략 시행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북아 지역에 국한됐던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이번 경제장관 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