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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군관사 농성장 철거…부상자 속출
입력 2015.01.31 (21:02) 수정 2015.01.31 (22:4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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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제주 해군기지의 군 관사 공사를 막고 있는 농성 천막 등을 철거하기 위해서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철거업체 직원과 주민들이 충돌했고, 아직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막 안에서 강정마을 주민이 경찰 대여섯 명에게 들려 나옵니다.

7미터 높이의 망루에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쇠사슬을 몸에 묶고 버티고 서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현장 정문 앞 반대 농성 시설물 철거를 위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해군 : "무단 설치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함을 알려드립니다."

용역업체 직원 백여 명과 경찰 등 850명이 투입됐고, 주민과 활동가 등 백여 명이 이에 맞서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8명이 다쳐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반대 활동가 등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녹취> "농토를 강탈하지 않겠다더니 농토를 강탈하고, 강정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군 관사 안 짓겠다고 그러더니..."

주민들은 현재 망루에 올라 마지막까지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9천 4백여 제곱미터 부지에 72가구 규모의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을 측은 주민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농성 천막 등을 설치해 공사를 막았고, 해군은 최소한의 인원이 거주할 관사를 오는 12월 해군기지 완공 시점에 맞춰 건립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해군은 국방부 장관 명의로 강정마을회에 5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 지난 29일까지 철거를 요구했고 마을회가 응하지 않자 오늘 행정대집행을 강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제주 해군기지 군관사 농성장 철거…부상자 속출
    • 입력 2015-01-31 21:05:41
    • 수정2015-01-31 22:44:55
    뉴스 9
<앵커 멘트>

군 당국이 제주 해군기지의 군 관사 공사를 막고 있는 농성 천막 등을 철거하기 위해서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

철거업체 직원과 주민들이 충돌했고, 아직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막 안에서 강정마을 주민이 경찰 대여섯 명에게 들려 나옵니다.

7미터 높이의 망루에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쇠사슬을 몸에 묶고 버티고 서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현장 정문 앞 반대 농성 시설물 철거를 위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해군 : "무단 설치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함을 알려드립니다."

용역업체 직원 백여 명과 경찰 등 850명이 투입됐고, 주민과 활동가 등 백여 명이 이에 맞서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8명이 다쳐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반대 활동가 등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녹취> "농토를 강탈하지 않겠다더니 농토를 강탈하고, 강정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군 관사 안 짓겠다고 그러더니..."

주민들은 현재 망루에 올라 마지막까지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9천 4백여 제곱미터 부지에 72가구 규모의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을 측은 주민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농성 천막 등을 설치해 공사를 막았고, 해군은 최소한의 인원이 거주할 관사를 오는 12월 해군기지 완공 시점에 맞춰 건립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해군은 국방부 장관 명의로 강정마을회에 5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 지난 29일까지 철거를 요구했고 마을회가 응하지 않자 오늘 행정대집행을 강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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