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사령부 창설…‘작전 향상’ 기대

입력 2015.02.02 (12:10) 수정 2015.02.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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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 해군이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해 오늘 창설식을 갖습니다.

이로써 대북 잠수함 작전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9년 세계 최대규모 서태평양 훈련에서 우리 해군 잠수함 이천함은 만 2천톤급 미 순양함을 어뢰 한 발로 격침시켰습니다.

한국 해군의 잠수함 작전능력을 과시한 쾌거였습니다.

해군 잠수함 전단은 이후에도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잠수함 강대국들과 20차례가 넘게 연합훈련을 치르며 실전 능력을 쌓았습니다.

축적된 작전능력과 13척의 최신예 잠수함을 보유한 해군은 오늘 잠수함 전단을 잠수함 사령부로 전격 승격시켰습니다.

<인터뷰> 김혁수(예비역 제독) : "단순히 함대급 사령부가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전력을 구축하고 국가핵심전략 세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잠수함 운용 능력이 배가되면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7함대 잠수함들과의 연합작전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의 잠수함 작전 능력은 북한 잠수함에 강력한 억지력이 될 전망입니다.

잠수함 70여척을 보유한 북한은 현재 탄도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을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잠수함 사령부는 오는 2018년까지 1800톤급 잠수함을 9척으로 증강하고 2020년대에는 탄도미사일 수직 발사가 가능한 3천톤급 잠수함을 실전배치해 북한의 비대칭 잠수함 전력에 맞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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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잠수함 사령부 창설…‘작전 향상’ 기대
    • 입력 2015-02-02 12:13:18
    • 수정2015-02-02 1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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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 해군이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해 오늘 창설식을 갖습니다.

이로써 대북 잠수함 작전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9년 세계 최대규모 서태평양 훈련에서 우리 해군 잠수함 이천함은 만 2천톤급 미 순양함을 어뢰 한 발로 격침시켰습니다.

한국 해군의 잠수함 작전능력을 과시한 쾌거였습니다.

해군 잠수함 전단은 이후에도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잠수함 강대국들과 20차례가 넘게 연합훈련을 치르며 실전 능력을 쌓았습니다.

축적된 작전능력과 13척의 최신예 잠수함을 보유한 해군은 오늘 잠수함 전단을 잠수함 사령부로 전격 승격시켰습니다.

<인터뷰> 김혁수(예비역 제독) : "단순히 함대급 사령부가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전력을 구축하고 국가핵심전략 세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잠수함 운용 능력이 배가되면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 7함대 잠수함들과의 연합작전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의 잠수함 작전 능력은 북한 잠수함에 강력한 억지력이 될 전망입니다.

잠수함 70여척을 보유한 북한은 현재 탄도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을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잠수함 사령부는 오는 2018년까지 1800톤급 잠수함을 9척으로 증강하고 2020년대에는 탄도미사일 수직 발사가 가능한 3천톤급 잠수함을 실전배치해 북한의 비대칭 잠수함 전력에 맞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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