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 내일 서울 도착

입력 2002.03.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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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탈북자 가족 25명이 내일 서울에 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모두 건강하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윤양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 있는 아귀날도 군사기지입니다.
탈북자 가족 25명은 그제 저녁 밤늦게 공항에서 이곳으로 이동해 3일째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은 차단됐지만 탈북자 가족들은 기지 내 농구장에서 운동을 즐길 만큼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군사기지는 한국대사관과 공항에서 각각 차로 2, 30분 거리 안에 놓여있는 곳이어서 탈북자 가족들이 보호를 받는 데는 안성맞춤입니다.
식사는 마닐라 한국식당에서 배달된 도시락과 된장국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손상하(주 필리핀 대사): 어제는 라면을 가져왔더니 라면들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라면을 하도 많이 먹어서 바닥이 났어요, 아예...
⊙기자: 탈북자 가족과 수시로 면담을 하고 있는 한국대사관측은 일행들 모두 건강하며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이들의 체류기간을 3일로 못박은 만큼 탈북자 가족들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후 12시 40분 서울로 향하는 대한항공에 오르게 됩니다.
⊙골레즈(필리핀 국가안보 보좌관): 이들은 72시간 이내 체류를 허가 받았으므로 월요일에 떠나게 될 것입니다.
⊙기자: 목숨을 건 탈북자 가족들의 서울행 여정은 기대와 설렘 속에 마지막 밤을 맞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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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5명 내일 서울 도착
    • 입력 2002-03-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탈북자 가족 25명이 내일 서울에 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모두 건강하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윤양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 있는 아귀날도 군사기지입니다. 탈북자 가족 25명은 그제 저녁 밤늦게 공항에서 이곳으로 이동해 3일째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은 차단됐지만 탈북자 가족들은 기지 내 농구장에서 운동을 즐길 만큼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군사기지는 한국대사관과 공항에서 각각 차로 2, 30분 거리 안에 놓여있는 곳이어서 탈북자 가족들이 보호를 받는 데는 안성맞춤입니다. 식사는 마닐라 한국식당에서 배달된 도시락과 된장국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손상하(주 필리핀 대사): 어제는 라면을 가져왔더니 라면들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라면을 하도 많이 먹어서 바닥이 났어요, 아예... ⊙기자: 탈북자 가족과 수시로 면담을 하고 있는 한국대사관측은 일행들 모두 건강하며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이들의 체류기간을 3일로 못박은 만큼 탈북자 가족들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후 12시 40분 서울로 향하는 대한항공에 오르게 됩니다. ⊙골레즈(필리핀 국가안보 보좌관): 이들은 72시간 이내 체류를 허가 받았으므로 월요일에 떠나게 될 것입니다. ⊙기자: 목숨을 건 탈북자 가족들의 서울행 여정은 기대와 설렘 속에 마지막 밤을 맞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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