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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100중 추돌…“앞 차량도 안 보여”
입력 2015.02.11 (17:21) 수정 2015.02.11 (20:02)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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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막으로 잠깐 보셨겠습니다마는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이 붕괴가 돼서 7명이 매몰됐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큰 사고들이 많은데 사당종합체육관 사고는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이 시간 중에라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종대교에서 오전에 난 사고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0중 추돌사고가 났는데요.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중상자만 7명입니다.

안개로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가 10m였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바로 앞에 가는 차도 안 보일 정도입니다.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사고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제보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고요.

원인과 안전대책은 김수철 박사와 긴급 진단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잠깐 사고 당시 상황 좀 알아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사고 당시에 현장에 있었고 동영상을 제보하신 분이 저희하고 전화가 연결돼 있습니다.

강기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 당시 도로상황이 어땠는지부터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도로상황, 인천공항쪽으로 저는 가고 있었는데요.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안개가 한 30m, 40m전방 주시가 될 수 있었고 영종대교 건너쯤은 전방 10m도 안 보일 정도로 연막탄이 터진 것처럼 굉장히 시야가 안 좋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제가 15km 정도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까 도처에서 사고들이 화면에 보시듯이 나서 피해자도 다친 분도 발생하고 도와달라는 말도 있고 그랬다는 건가요?어떻습니까?

-전쟁터와 다름없이 아비규환이었고 차에 갇혀서 살려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주위에 다치지 않으신 분들이 서로 도와주자고 소리 치시면서 차 안에서 꺼내주시는 그런 모습도 목격을 했습니다.

-달리 안내판 같은 건 없었나요?안개를 주의하라든지 이런 말.

-톨게이트 지붕 위에 보시면 안개가 끼었다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데 그런 것 자체도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제가 좀 당황했던 것은 영종대교 건너기 전에 안개가 그렇게 끼었으면 도로공사 직원이라든가 아니면 고속도로 직원들이 나와서 안내를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이 그냥 무조건 차량이 통과할 수 있게 진입허가를 내준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 전에 말씀을 들어보면 고속도로 올라가기 전에도 안개는 끼었지만 아주 짙지는 않았는데 영종대교에 딱 올라가보니까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였다 이런 말씀이시죠?-맞습니다.

제가 그렇게 안개 낀 도로를 달린 적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다니면서요.

-그런데 지금 거기를 달리실 때는 우리 제보하신 선생님께서는 몇 킬로미터로 달리셨어요?

-제가 한 10에서 15km 정도로 주행하고 있는데요.

뒤에서 혹시 제 차를 보지 못해서 받치지 않을까 걱정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이미 사고가 어느 정도 난 다음에 가시고 있었던 거네요?-제가 1차 사고, 2차 사고, 3차 사고가 날 때쯤 제가 진행하고 있는데 꽝꽝 소리가 나더라고요, 앞쪽에서.

-보이지 않으면서 소리가 들리는 거죠?-엄청난 큰 소리였습니다.

폭탄이 떨어지면 나는 그런 소리와 비슷했습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많이 놀랐어요.

-그래도 사고가 없이 다행입니다, 그래도.

-알겠습니다.

하여튼 운전하시면서 평소에 그 길을 가는데 첫째 안내표지판을 보지 못했고 둘째, 안개가 끼지 않았어서 안개가 끼다 보니까 당황했다 이런 얘기시군요.

-네, 맞습니다.

굉장히 저도 당황을 했고요.

거의 2년 반을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인천공항쪽으로 아침에 출근하는데 저도 그렇게 큰 안개나 그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가 안 좋은 안개는 처음 경험을 해서 저도 굉장히 많이 당황을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하여튼 동영상 제보도 해 주시고 이렇게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가 소개를 일단 강수철 박사님이라고 다시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잘못 소개를 해서, 김수철 박사님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났는데요.

영종대교 상황을 제보자와 함께 통화를 해 봤는데 전혀 표시판도 없었고 알 수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10m라고 말씀을 하시면 아마 말이 10m지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눈을 감고 운전하는 정도로 안 보일 거예요.

지금 표지판의 유무를 체크는 하지 못했습니다마는 표지판이 있다 하더라도 운전자가 확인은 어려웠을 거고요.

이럴 경우에는 조금 발광되는, 안개 속에서도 밤에도 잘 보일 수 있는 이런 표지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화면 저희가 보고 있지만 말이죠.

갑자기 순식간에 이렇게 정차해 있는 차가 보인다는 말이에요.

지금 주변에서도 보면 안개 주위를 표시할 수 있는 표지판이 있더라도 안개 때문에 안 보이는 상황이니까 전광판 같은 게 있으면 어떨까 했는데.

지금 사고 장면인데.

지금 도로에 그런 것들은 별도로 없는 거죠?저런 다리 위에.

-일부 표지판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발광표지판이 돼 있는 것도 있는데 사실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안개 관측장비 같은 경우도 좀 있어야 도로 관리하는 측에서 상황을 통제하고 위험한 상황이면 별도로 안내도 하고 이럴 텐데 관측장비 같은 경우도 저도 지나다녀보는데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장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예측이거든요.

어떤 위험상황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을 때 그걸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안개 같은 경우도 운전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예측장비가 필요할 것이고 만약에 안개가 좀 심할 경우가 예상이 된다면 사전에 운전자들한테 공지를 한다든지 그런 진입하기 이전에 그러한 걸 메시지를 통해서라도 알려주는 그런 방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게 가시거리가 10m라고 그러면 말이죠.

차 한 대가 보통 승용차도 4.5m 되고 긴 차는 5m도 되는데 차 2대 분량이니까 사실은 정상적으로 운행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이런 보호구역에서 30km로 제한하는 건 아시죠?이런 30km 제한하는 이유가 어떤 돌발상황에서 급정거가 가능한 속도인데 지금같이 가시거리가 10m 미만이라고 하면 이러한 30km도 거의 무의미할 것 같고요.

정말 안전을 위해서라면 사실은 정차가 필요하겠죠.

-그렇군요.

이 구간 같은 경우는 유료도로잖아요.

그런데 도로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봐야 되나요?아니면 도로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체계가 정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없었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돈을 지불하고 이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관리를 요구할 것 같기는 해요.

그렇다고 해서 관리자가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예측을 한 상태에서도 소홀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겠지만 좀더 적극적인 조치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저희가 차량이 부딪혀서 부서진 상태를 보니까 말이죠.

만일에 저것이 시속 20km 안쪽으로 달리다가 부딪혔다면 저 정도로 부서지거나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제가 보기에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아마 정말 저속으로 갔다면 추돌사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튕겨져나가지는 않았을.

-범퍼 정도가 찌그러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 차량의 상태로 보면 상당한 정도로.

-아까 제보자께서는 심지어 전쟁상황 같을 정도였다, 아비규환이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외국에서는 안개가 자욱할 때 차선을 통제하거나 이런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건 없는 거죠?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고 일부 국가에서는 차로가 여러 개 있다 하더라도 한 차로만 운행하게 한다든지 차로에 불이 들어오게 해서 차선을 구별하게 할 수 있다든지 이러한 조치가 행해지고 있는데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감속입니다.

감속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실 본인이 거의 가지 못할 정도, 속도를 못 느낄 정도여야 돼요.

-아까 제보자 같은 경우는 5km에서 10km,15km 정도, 그 정도 수준이어야 이걸 예방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지금 보통 이번에도 사고가 다리에서 났고 전에 서해대교에서 사고가 난 적도 있는데 다리가 아무래도 길도 미끄러울 수 있고 안개도 더 많이 끼고 그러지 않습니까?-맞습니다.

다리가 관리 자체도 어렵고 겨울에 얼기도 잘 얼고 그래서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또 날씨 측면에서도 보면 안개가 많이 낍니다.

기온차로 인해서.

특히나 운전자가 다리를 주행을 하실 때는 내가 평범한 안전한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방어운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은데 방어운전이라는 게 다른 거 없습니다.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앞차가 갑자기 정차할지도 모른다.

갑자기 뭔가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하신다면 과속하기는 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번에 사고가 100중 추돌사고였어요.

제가 처음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 60중 추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점점 더 사고가 커졌는데요.

과거에도 다중 추돌사고가 있었죠?-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한 번 있었고요.

자유로에서도 90중 추돌사고도 있었고요.

또 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자유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90중 추돌사고도 있었고요.

이런 경우는 사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항상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 거기다가 플러스 알파로 해서 어떤 기후적인 상황이 발생을 해서 사고가 나지 않았나.

-그러면 상황이 말이죠.

일단 비상상황이라서 일단 앞차를 들이받았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2차사고를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삼각대도 놓고 한다는데 지금 저 상황은 그럴 정도 여유도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이런 상황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지금 상황에서는 2차사고 방지하기 위한 어떤 시간적 조치는 시간이 없어 보이고요.

사실은 빨리 현장을 떠나시는 게 좋아요.

내 차 사고 나서 확인한다 이러다 보면 뒤차가 또 오다 보면 2차 사고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빨리 현장을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도로관리당국이든 어디서 안개가 짙게 낀다고 하면 별도의 안내조치를 반드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그렇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피해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영종대교 100중 추돌…“앞 차량도 안 보여”
    • 입력 2015-02-11 17:37:44
    • 수정2015-02-11 20:02:11
    시사진단
-방금 자막으로 잠깐 보셨겠습니다마는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이 붕괴가 돼서 7명이 매몰됐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큰 사고들이 많은데 사당종합체육관 사고는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이 시간 중에라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종대교에서 오전에 난 사고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0중 추돌사고가 났는데요.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중상자만 7명입니다.

안개로 사고 당시의 가시거리가 10m였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바로 앞에 가는 차도 안 보일 정도입니다.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사고현장 상황이 어땠는지 제보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고요.

원인과 안전대책은 김수철 박사와 긴급 진단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잠깐 사고 당시 상황 좀 알아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사고 당시에 현장에 있었고 동영상을 제보하신 분이 저희하고 전화가 연결돼 있습니다.

강기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 당시 도로상황이 어땠는지부터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도로상황, 인천공항쪽으로 저는 가고 있었는데요.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안개가 한 30m, 40m전방 주시가 될 수 있었고 영종대교 건너쯤은 전방 10m도 안 보일 정도로 연막탄이 터진 것처럼 굉장히 시야가 안 좋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제가 15km 정도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까 도처에서 사고들이 화면에 보시듯이 나서 피해자도 다친 분도 발생하고 도와달라는 말도 있고 그랬다는 건가요?어떻습니까?

-전쟁터와 다름없이 아비규환이었고 차에 갇혀서 살려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주위에 다치지 않으신 분들이 서로 도와주자고 소리 치시면서 차 안에서 꺼내주시는 그런 모습도 목격을 했습니다.

-달리 안내판 같은 건 없었나요?안개를 주의하라든지 이런 말.

-톨게이트 지붕 위에 보시면 안개가 끼었다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데 그런 것 자체도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제가 좀 당황했던 것은 영종대교 건너기 전에 안개가 그렇게 끼었으면 도로공사 직원이라든가 아니면 고속도로 직원들이 나와서 안내를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이 그냥 무조건 차량이 통과할 수 있게 진입허가를 내준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 전에 말씀을 들어보면 고속도로 올라가기 전에도 안개는 끼었지만 아주 짙지는 않았는데 영종대교에 딱 올라가보니까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였다 이런 말씀이시죠?-맞습니다.

제가 그렇게 안개 낀 도로를 달린 적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다니면서요.

-그런데 지금 거기를 달리실 때는 우리 제보하신 선생님께서는 몇 킬로미터로 달리셨어요?

-제가 한 10에서 15km 정도로 주행하고 있는데요.

뒤에서 혹시 제 차를 보지 못해서 받치지 않을까 걱정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이미 사고가 어느 정도 난 다음에 가시고 있었던 거네요?-제가 1차 사고, 2차 사고, 3차 사고가 날 때쯤 제가 진행하고 있는데 꽝꽝 소리가 나더라고요, 앞쪽에서.

-보이지 않으면서 소리가 들리는 거죠?-엄청난 큰 소리였습니다.

폭탄이 떨어지면 나는 그런 소리와 비슷했습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많이 놀랐어요.

-그래도 사고가 없이 다행입니다, 그래도.

-알겠습니다.

하여튼 운전하시면서 평소에 그 길을 가는데 첫째 안내표지판을 보지 못했고 둘째, 안개가 끼지 않았어서 안개가 끼다 보니까 당황했다 이런 얘기시군요.

-네, 맞습니다.

굉장히 저도 당황을 했고요.

거의 2년 반을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인천공항쪽으로 아침에 출근하는데 저도 그렇게 큰 안개나 그렇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가 안 좋은 안개는 처음 경험을 해서 저도 굉장히 많이 당황을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하여튼 동영상 제보도 해 주시고 이렇게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가 소개를 일단 강수철 박사님이라고 다시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잘못 소개를 해서, 김수철 박사님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났는데요.

영종대교 상황을 제보자와 함께 통화를 해 봤는데 전혀 표시판도 없었고 알 수 없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10m라고 말씀을 하시면 아마 말이 10m지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눈을 감고 운전하는 정도로 안 보일 거예요.

지금 표지판의 유무를 체크는 하지 못했습니다마는 표지판이 있다 하더라도 운전자가 확인은 어려웠을 거고요.

이럴 경우에는 조금 발광되는, 안개 속에서도 밤에도 잘 보일 수 있는 이런 표지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화면 저희가 보고 있지만 말이죠.

갑자기 순식간에 이렇게 정차해 있는 차가 보인다는 말이에요.

지금 주변에서도 보면 안개 주위를 표시할 수 있는 표지판이 있더라도 안개 때문에 안 보이는 상황이니까 전광판 같은 게 있으면 어떨까 했는데.

지금 사고 장면인데.

지금 도로에 그런 것들은 별도로 없는 거죠?저런 다리 위에.

-일부 표지판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발광표지판이 돼 있는 것도 있는데 사실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안개 관측장비 같은 경우도 좀 있어야 도로 관리하는 측에서 상황을 통제하고 위험한 상황이면 별도로 안내도 하고 이럴 텐데 관측장비 같은 경우도 저도 지나다녀보는데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장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예측이거든요.

어떤 위험상황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을 때 그걸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안개 같은 경우도 운전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런 예측장비가 필요할 것이고 만약에 안개가 좀 심할 경우가 예상이 된다면 사전에 운전자들한테 공지를 한다든지 그런 진입하기 이전에 그러한 걸 메시지를 통해서라도 알려주는 그런 방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게 가시거리가 10m라고 그러면 말이죠.

차 한 대가 보통 승용차도 4.5m 되고 긴 차는 5m도 되는데 차 2대 분량이니까 사실은 정상적으로 운행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이런 보호구역에서 30km로 제한하는 건 아시죠?이런 30km 제한하는 이유가 어떤 돌발상황에서 급정거가 가능한 속도인데 지금같이 가시거리가 10m 미만이라고 하면 이러한 30km도 거의 무의미할 것 같고요.

정말 안전을 위해서라면 사실은 정차가 필요하겠죠.

-그렇군요.

이 구간 같은 경우는 유료도로잖아요.

그런데 도로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봐야 되나요?아니면 도로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체계가 정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없었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돈을 지불하고 이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관리를 요구할 것 같기는 해요.

그렇다고 해서 관리자가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예측을 한 상태에서도 소홀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겠지만 좀더 적극적인 조치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저희가 차량이 부딪혀서 부서진 상태를 보니까 말이죠.

만일에 저것이 시속 20km 안쪽으로 달리다가 부딪혔다면 저 정도로 부서지거나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제가 보기에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아마 정말 저속으로 갔다면 추돌사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튕겨져나가지는 않았을.

-범퍼 정도가 찌그러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 차량의 상태로 보면 상당한 정도로.

-아까 제보자께서는 심지어 전쟁상황 같을 정도였다, 아비규환이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외국에서는 안개가 자욱할 때 차선을 통제하거나 이런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건 없는 거죠?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고 일부 국가에서는 차로가 여러 개 있다 하더라도 한 차로만 운행하게 한다든지 차로에 불이 들어오게 해서 차선을 구별하게 할 수 있다든지 이러한 조치가 행해지고 있는데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감속입니다.

감속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실 본인이 거의 가지 못할 정도, 속도를 못 느낄 정도여야 돼요.

-아까 제보자 같은 경우는 5km에서 10km,15km 정도, 그 정도 수준이어야 이걸 예방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지금 보통 이번에도 사고가 다리에서 났고 전에 서해대교에서 사고가 난 적도 있는데 다리가 아무래도 길도 미끄러울 수 있고 안개도 더 많이 끼고 그러지 않습니까?-맞습니다.

다리가 관리 자체도 어렵고 겨울에 얼기도 잘 얼고 그래서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또 날씨 측면에서도 보면 안개가 많이 낍니다.

기온차로 인해서.

특히나 운전자가 다리를 주행을 하실 때는 내가 평범한 안전한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방어운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은데 방어운전이라는 게 다른 거 없습니다.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앞차가 갑자기 정차할지도 모른다.

갑자기 뭔가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하신다면 과속하기는 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번에 사고가 100중 추돌사고였어요.

제가 처음 접했을 때만 하더라도 60중 추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점점 더 사고가 커졌는데요.

과거에도 다중 추돌사고가 있었죠?-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한 번 있었고요.

자유로에서도 90중 추돌사고도 있었고요.

또 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자유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90중 추돌사고도 있었고요.

이런 경우는 사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항상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 거기다가 플러스 알파로 해서 어떤 기후적인 상황이 발생을 해서 사고가 나지 않았나.

-그러면 상황이 말이죠.

일단 비상상황이라서 일단 앞차를 들이받았어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2차사고를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삼각대도 놓고 한다는데 지금 저 상황은 그럴 정도 여유도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이런 상황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지금 상황에서는 2차사고 방지하기 위한 어떤 시간적 조치는 시간이 없어 보이고요.

사실은 빨리 현장을 떠나시는 게 좋아요.

내 차 사고 나서 확인한다 이러다 보면 뒤차가 또 오다 보면 2차 사고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빨리 현장을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도로관리당국이든 어디서 안개가 짙게 낀다고 하면 별도의 안내조치를 반드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그렇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피해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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