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극적 타결…모레부터 휴전

입력 2015.02.13 (06:04) 수정 2015.0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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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면전 양상을 보였던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를 중단하기 위한 평화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들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휴전 협정에 일단 합의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이후 5천 3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사태가 가까스로 마련한 평화협상으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중재로 열린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들은 16시간이 넘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교전 중단에 간신히 합의했습니다.

먼저 정부군과 반군은 오는 15일 0시 부터 교전을 중단하고, 중화기를 전선에서 후퇴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분리 독립을 선언한 동부 지역의 자치권을 최대한 인정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마련된 휴전협정이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재개로 유명 무실화 됐듯이, 앞으로 양측이 평화 협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ㅂ니다.

<인터뷰> 반군 지도자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휴전 협상 기간에도 러시아 군 탱크와 군용 트럭이 국경을 넘어 반군 측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어제 열린 유럽 연합 정상회의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는 일단 유보했지만, 합의 이행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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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극적 타결…모레부터 휴전
    • 입력 2015-02-13 06:05:41
    • 수정2015-02-13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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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면전 양상을 보였던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를 중단하기 위한 평화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들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휴전 협정에 일단 합의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이후 5천 3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 사태가 가까스로 마련한 평화협상으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중재로 열린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들은 16시간이 넘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교전 중단에 간신히 합의했습니다.

먼저 정부군과 반군은 오는 15일 0시 부터 교전을 중단하고, 중화기를 전선에서 후퇴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분리 독립을 선언한 동부 지역의 자치권을 최대한 인정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마련된 휴전협정이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재개로 유명 무실화 됐듯이, 앞으로 양측이 평화 협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ㅂ니다.

<인터뷰> 반군 지도자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휴전 협상 기간에도 러시아 군 탱크와 군용 트럭이 국경을 넘어 반군 측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어제 열린 유럽 연합 정상회의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는 일단 유보했지만, 합의 이행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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