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설악산 개구리 보름 일찍 부화…고로쇠 채취
입력 2015.02.14 (21:28)
수정 2015.02.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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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다소 쌀쌀하고 흐린 날씨였는데요,
하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하면 생각나는 개구리, 설악산에 살고 있는 북방개구리가 벌써 새끼를 낳았습니다.
예년보다 20일 앞섰다고 하는데요,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흔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설악산 계곡.
갓 부화한 올챙이 새끼들이 어미와 함께 동생들이 알에서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 변화를 알리는 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로 경칩이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온세상이 올챙이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정춘호(국립공원관리공단) :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고 기온이 따뜻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화 기간이 일찍 시작된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변산 바람꽃도 동토의 혹독함을 이겨내고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봄 소식이 먼저 찾아온 남녘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입니다.
수십년 풍상을 겪어온 고목에서 맑은 물방울을 받아내는 농부에게 봄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인터뷰> 윤순호(고로쇠 채취 농민) : "초봄이나 입춘을 전후해서 (나무가 많은 영양분을 뽑아내는 시기라서 고로쇠 물이 나오는 겁니다."
시인 이상화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봄의 길목에서 독립의 꿈을 다졌습니다.
그 꿈이 이뤄졌듯이 대자연의 질서는 겨울에 잠시 빼앗겼던 봄을 어김없이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오늘도 다소 쌀쌀하고 흐린 날씨였는데요,
하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하면 생각나는 개구리, 설악산에 살고 있는 북방개구리가 벌써 새끼를 낳았습니다.
예년보다 20일 앞섰다고 하는데요,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흔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설악산 계곡.
갓 부화한 올챙이 새끼들이 어미와 함께 동생들이 알에서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 변화를 알리는 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로 경칩이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온세상이 올챙이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정춘호(국립공원관리공단) :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고 기온이 따뜻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화 기간이 일찍 시작된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변산 바람꽃도 동토의 혹독함을 이겨내고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봄 소식이 먼저 찾아온 남녘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입니다.
수십년 풍상을 겪어온 고목에서 맑은 물방울을 받아내는 농부에게 봄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인터뷰> 윤순호(고로쇠 채취 농민) : "초봄이나 입춘을 전후해서 (나무가 많은 영양분을 뽑아내는 시기라서 고로쇠 물이 나오는 겁니다."
시인 이상화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봄의 길목에서 독립의 꿈을 다졌습니다.
그 꿈이 이뤄졌듯이 대자연의 질서는 겨울에 잠시 빼앗겼던 봄을 어김없이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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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 설악산 개구리 보름 일찍 부화…고로쇠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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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4 21:32:56
- 수정2015-02-14 21:56:43
<앵커 멘트>
오늘도 다소 쌀쌀하고 흐린 날씨였는데요,
하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하면 생각나는 개구리, 설악산에 살고 있는 북방개구리가 벌써 새끼를 낳았습니다.
예년보다 20일 앞섰다고 하는데요,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흔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설악산 계곡.
갓 부화한 올챙이 새끼들이 어미와 함께 동생들이 알에서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 변화를 알리는 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로 경칩이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온세상이 올챙이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정춘호(국립공원관리공단) :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고 기온이 따뜻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화 기간이 일찍 시작된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변산 바람꽃도 동토의 혹독함을 이겨내고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봄 소식이 먼저 찾아온 남녘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입니다.
수십년 풍상을 겪어온 고목에서 맑은 물방울을 받아내는 농부에게 봄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인터뷰> 윤순호(고로쇠 채취 농민) : "초봄이나 입춘을 전후해서 (나무가 많은 영양분을 뽑아내는 시기라서 고로쇠 물이 나오는 겁니다."
시인 이상화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봄의 길목에서 독립의 꿈을 다졌습니다.
그 꿈이 이뤄졌듯이 대자연의 질서는 겨울에 잠시 빼앗겼던 봄을 어김없이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오늘도 다소 쌀쌀하고 흐린 날씨였는데요,
하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하면 생각나는 개구리, 설악산에 살고 있는 북방개구리가 벌써 새끼를 낳았습니다.
예년보다 20일 앞섰다고 하는데요,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흔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설악산 계곡.
갓 부화한 올챙이 새끼들이 어미와 함께 동생들이 알에서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 변화를 알리는 지표종인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로 경칩이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온세상이 올챙이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정춘호(국립공원관리공단) :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적고 기온이 따뜻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부화 기간이 일찍 시작된 것 같습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변산 바람꽃도 동토의 혹독함을 이겨내고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봄 소식이 먼저 찾아온 남녘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입니다.
수십년 풍상을 겪어온 고목에서 맑은 물방울을 받아내는 농부에게 봄은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인터뷰> 윤순호(고로쇠 채취 농민) : "초봄이나 입춘을 전후해서 (나무가 많은 영양분을 뽑아내는 시기라서 고로쇠 물이 나오는 겁니다."
시인 이상화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봄의 길목에서 독립의 꿈을 다졌습니다.
그 꿈이 이뤄졌듯이 대자연의 질서는 겨울에 잠시 빼앗겼던 봄을 어김없이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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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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