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5년간의 부녀 모습 변천사

입력 2015.02.16 (12:46) 수정 2015.0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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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35년 동안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부녀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사진 찍기가 취미인 61살 화윈칭 씨.

수백 권이나 되는 사진첩 가운데 가보 급은 단연 딸과 찍은 사진입니다.

1980년 딸의 첫 생일에, 집 근처 호수를 배경으로 아내가 찍어준 딸과의 사진이 35년 부녀 사진의 시작이 됐습니다.

<인터뷰> 화윈칭(장쑤 성 전장 시민) : "딸의 두 번째 생일에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두 장을 같이 놓고 보니 감개무량해서(이후 매년 찍게 됐습니다.)"

이후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딸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은 화씨의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가 됐고 이 약속은 딸이 외국에 있었던 단 한 해를 빼고 35년간 이어졌습니다.

사진 속에는 딸의 성장 과정과 아버지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26살 청년이었던 아버지는 예순이 넘은 반백의 할아버지가 됐고 갓난아기였던 딸은 삼십 대 중반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딸 회화 씨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아버지와의 사진 찍기를 계속할 것이고 자신의 딸들과도 같은 일을 해나 갈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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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5년간의 부녀 모습 변천사
    • 입력 2015-02-16 12:48:58
    • 수정2015-02-16 21:59:57
    뉴스 12
<앵커 멘트>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35년 동안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부녀가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사진 찍기가 취미인 61살 화윈칭 씨.

수백 권이나 되는 사진첩 가운데 가보 급은 단연 딸과 찍은 사진입니다.

1980년 딸의 첫 생일에, 집 근처 호수를 배경으로 아내가 찍어준 딸과의 사진이 35년 부녀 사진의 시작이 됐습니다.

<인터뷰> 화윈칭(장쑤 성 전장 시민) : "딸의 두 번째 생일에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두 장을 같이 놓고 보니 감개무량해서(이후 매년 찍게 됐습니다.)"

이후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딸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은 화씨의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가 됐고 이 약속은 딸이 외국에 있었던 단 한 해를 빼고 35년간 이어졌습니다.

사진 속에는 딸의 성장 과정과 아버지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26살 청년이었던 아버지는 예순이 넘은 반백의 할아버지가 됐고 갓난아기였던 딸은 삼십 대 중반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딸 회화 씨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아버지와의 사진 찍기를 계속할 것이고 자신의 딸들과도 같은 일을 해나 갈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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