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인물] 독일로 간 히치하이킹 로봇 외

입력 2015.02.20 (08:51) 수정 2015.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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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는 이른바 '히치하이킹'을 하는 로봇이 있습니다.

작년 6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캐나다 횡단을 마친 데 이어, 이번엔 독일 여행에 나섰다는데요.

지구촌 화제의 인물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기도, 또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기도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작년 히치하이킹으로 캐나다를 횡단한 로봇이 있습니다.

이름은 '히치봇'인데요.

양동이로 된 몸통에 어딘지 부실해보이는 팔다리, 또 장화에 고무장갑을 착용한 모습이 잡동사니를 엮어놓은 것 같지만 LED 램프로 된 얼굴은 표정을 지을 수도 있고, 내장된 컴퓨터로는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대화를 나눠볼까요?) 그래, 무슨 얘기를 하고 싶니? (저는 많은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움직이진 못하기 때문에 히치봇을 차에 태우는 것도, 내려주는 것도 운전자의 몫인데요.

마음 따뜻한 운전자들 덕에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를 떠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6천 킬로미터의 캐나다 횡단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어서일까요? 히치봇이 이번엔 독일 여행에 나섰는데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극진한 대접을 받는 히치봇.

본격적인 여행 전에 맥주집부터 찾았는데요.

독일에서도 인기가 대단하죠?

긴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은 히치봇.

과연 독일에서는 어떤 여행 추억을 쌓게 될까요.

제이미 브루어, 다운증후군 극복하고 배우로 활동

<리포트>

세계 최고의 패션을 선보이는 뉴욕 패션위크.

한 여성이 무대에 들어서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이미 브루어'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인데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에서도 다훈증후군을 가진 배우가 역할을 맡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제이미 브루어는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불리며 미국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제이미 브루너는 이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인물 중, 사상 최초로 뉴욕 패션 위크에 선 건데요.

몇 번이고 실전과 같은 연습을 반복한 끝에 전문 모델 못지 않은 당당한 워킹과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제이미 브루어에게 뉴욕 패션위크 데뷔는 또 하나의 도전 과정일 뿐이라는데요.

<인터뷰> 제이미 브루어(배우) : "도전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이자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제이미 브루어.

앞으로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의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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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2-20 09:57:3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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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는 이른바 '히치하이킹'을 하는 로봇이 있습니다.

작년 6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캐나다 횡단을 마친 데 이어, 이번엔 독일 여행에 나섰다는데요.

지구촌 화제의 인물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기도, 또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우기도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작년 히치하이킹으로 캐나다를 횡단한 로봇이 있습니다.

이름은 '히치봇'인데요.

양동이로 된 몸통에 어딘지 부실해보이는 팔다리, 또 장화에 고무장갑을 착용한 모습이 잡동사니를 엮어놓은 것 같지만 LED 램프로 된 얼굴은 표정을 지을 수도 있고, 내장된 컴퓨터로는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대화를 나눠볼까요?) 그래, 무슨 얘기를 하고 싶니? (저는 많은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움직이진 못하기 때문에 히치봇을 차에 태우는 것도, 내려주는 것도 운전자의 몫인데요.

마음 따뜻한 운전자들 덕에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를 떠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6천 킬로미터의 캐나다 횡단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어서일까요? 히치봇이 이번엔 독일 여행에 나섰는데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극진한 대접을 받는 히치봇.

본격적인 여행 전에 맥주집부터 찾았는데요.

독일에서도 인기가 대단하죠?

긴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은 히치봇.

과연 독일에서는 어떤 여행 추억을 쌓게 될까요.

제이미 브루어, 다운증후군 극복하고 배우로 활동

<리포트>

세계 최고의 패션을 선보이는 뉴욕 패션위크.

한 여성이 무대에 들어서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이미 브루어'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인데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에서도 다훈증후군을 가진 배우가 역할을 맡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제이미 브루어는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불리며 미국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제이미 브루너는 이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습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인물 중, 사상 최초로 뉴욕 패션 위크에 선 건데요.

몇 번이고 실전과 같은 연습을 반복한 끝에 전문 모델 못지 않은 당당한 워킹과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제이미 브루어에게 뉴욕 패션위크 데뷔는 또 하나의 도전 과정일 뿐이라는데요.

<인터뷰> 제이미 브루어(배우) : "도전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이자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제이미 브루어.

앞으로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의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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