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산모’ 실종…출산 평균 연령 32세

입력 2015.02.26 (21:23) 수정 2015.02.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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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산부인과에서 20대 임산부를 보기 어려운데요, 산모 평균 연령이 32살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연령이 높아지면서,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임신 여성 4명 가운데, 20대는 1명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아기를 출산한 여성 중에 20대는 27% 뿐.

30대가 70%를 차지하면서 산모 평균 연령은 32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유은동(만 34세 임신부) : "결혼을 늦게 해서 제가 2013년 10월에 했거든요. 그래서 한 6개월 정도 준비하다가 아이를 가져서 지금(34살에) 낳게 된 거에요."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여성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둘째 아이는 16만 5천 명으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늦게 결혼을 하다보니까 지금 둘째아기를 낳기에는 이미 나이가 많아지고. 그래서 지금 둘째아기가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결혼은 늦게하고 아이는 한 명만 낳는 가정이 늘면서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도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8.6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늦은 결혼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거문제와 취업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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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젊은 산모’ 실종…출산 평균 연령 32세
    • 입력 2015-02-26 21:23:54
    • 수정2015-02-27 0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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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산부인과에서 20대 임산부를 보기 어려운데요, 산모 평균 연령이 32살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연령이 높아지면서,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임신 여성 4명 가운데, 20대는 1명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아기를 출산한 여성 중에 20대는 27% 뿐.

30대가 70%를 차지하면서 산모 평균 연령은 32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유은동(만 34세 임신부) : "결혼을 늦게 해서 제가 2013년 10월에 했거든요. 그래서 한 6개월 정도 준비하다가 아이를 가져서 지금(34살에) 낳게 된 거에요."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둘째 아이를 낳는 여성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둘째 아이는 16만 5천 명으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윤연옥(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늦게 결혼을 하다보니까 지금 둘째아기를 낳기에는 이미 나이가 많아지고. 그래서 지금 둘째아기가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결혼은 늦게하고 아이는 한 명만 낳는 가정이 늘면서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도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8.6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늦은 결혼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거문제와 취업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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